▲지난 5일 방문한 서울 성동구 코너가든 소재 하겐다즈의 '더 하겐 크루즈' 팝업 외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하나, 둘, 셋, 출항!"
지난 4일 방문한 서울 성동구 코너가든 '더 하겐 크루즈' 팝업 1층 조타실에서 직원이 팝업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캡틴 역할을 맡은 직원이 배의 방향키를 돌리자 전면 미디어월에서 하겐다즈 브랜드 영상이 재생됐다. 영상은 브랜드 슬로건인 '의도된 풍미(Deliberately rich)' 와 함께, 캠페인 콘셉트인 '슬로우 럭셔리(Slow Luxury)'를 소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5일 정식 개장 전 방문한 이날 팝업은 하겐 크루즈라는 이름답게 매장 외부 장식부터 배 모양의 구조물로 꾸며져 눈에 띄었다. 가장 먼저 입구에 들어서면 전용 여권을 발급 받는다. 조타실·전시 공간·라운지 바로 이어진 코스를 통과할 때마다 직원이 해당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는 방식이다.
조타실을 지나면 하겐다즈의 대표 컬러인 버건디색 벽면으로 둘러싸인 크루즈 객실을 만나볼 수 있다. 가운·침대·테이블 등 각종 오브제로 마치 고급스러운 선실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몰입도 높은 체험을 극대화하는 느낌이었다.
▲방문객들이 1층 전시 공간을 지나 '플레이버 서랍'에서 파겐다즈의 대표 플레이버 메뉴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다음으로 벽 한 면에 나무 소재의 '플레이버 서랍(Flavor Drawers)'이 빼곡히 들어찬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서랍을 열어보면 바닐라·스트로베리·그린티·벨지안 초콜릿·쿠키 앤 크림·마카다미아까지 6개의 하겐다즈 대표 플레이버·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서 원하는 플레이버를 고른 뒤 2층 라운지 바로 올라가면, 최근 하겐다즈가 리뉴얼한 벨지안 초콜릿과 함께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다. 앞서 선택한 메뉴 이외 벨지안 초콜릿까지 같이 내놓는 이유는 새롭게 손 본 벨지안 초콜릿 파인트에 대해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하겐다즈에 따르면, 리뉴얼된 제품에 들어간 초콜릿 원료의 카카오 함량은 72%다. 완제품 기준 카카오 함량은 11.8%다. 실제로 맛보니 차가움 속 달콤하고 진한 초콜릿 풍미와 함께 쌉싸름한 뒷말을 느낄 수 있었다.
▲1층 플레이버 서랍에서 원하는 맛을 선택한 뒤 2층 라운지 바에서 받을 수 있는 시식 상품. 앞서 선택한 플레이버와 함께 최근 하겐다즈가 리뉴얼한 벨지안 초콜릿이 같이 제공된다. 사진=조하니 기자
라운지 바의 경우, 한 쪽 벽면을 차지한 오션뷰 덱이 또 다른 구경 요소다. 바다 속 돌고래가 헤엄치는 영상을 틀어주는 대형 화면 뒤로 선베드가 놓인 크루즈 갑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하겐다즈의 6가지 플레이버를 비롯해 애프터눈티 세트를 맛볼 수 있다.
하겐다즈는 지난 7월부터 이번 캠페인을 본격화했다. 지난해에는 스틱바 등 일부 상품 위주로 '달콤한 럭셔리' 문구를 앞세워 상품 소개에 초점을 맞춘 반면, 올해는 브랜드 가치 자체에 대한 소비자 경험 제고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한국을 시작으로 주요 마켓 본사와 협력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장재형 하겐다즈 마케팅 상무는 “캠페인 주제인 'Deliberately rich'는 특정 플레이버를 만들기까지 최고급 원재료를 찾고, 이를 온전히 담을 수 있는 최상의 레시피를 활용해 패키지에 담아내는 하겐다즈의 노력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천천히 즐기면서 먹는 슬로우 럭셔리 아이스크림라는 점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 자체가 다채롭고 즐거운 경험인 크루즈와 맥락이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겐 크루즈 팝업은 오는 13일까지 서울 성동구 코너가든에서 운영된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오션뷰 덱 등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하겐 크루즈 팝업 2층 라운지 바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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