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만에 63억 썼다…보성군 상권에 기본소득 효과
첫 지급액 124억 원 중 50.6% 사용…15만 8,959건 결제
면 지역서 전체 사용액 38.1% 소비…가맹점도 352곳 증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액이 빠르게 소비되며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액이 빠르게 소비되며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5만 8,959건의 결제가 이뤄졌으며 사용액은 약 6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첫 지급액 124억 4,560만 원의 50.6%에 해당하는 규모다.
군은 첫 지급 대상자 3만 1,114명에게 7·8월분 농어촌 기본소득을 1인당 40만 원씩 지급했다. 이 가운데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은 2만 7,066명에게 108억 2,640만 원, 선불카드는 4,048명에게 16억 1,920만 원이 지급됐다.
지역별로는 보성읍과 벌교읍 등 2개 읍에 1만 6,336명, 나머지 10개 면에 1만 4,778명이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실제 소비에서도 면 지역의 사용 비중이 눈에 띈다. 보성읍·벌교읍에서는 10만 4,943건, 약 39억 원이 결제됐으며 10개 면에서는 5만 4,016건, 약 24억 원이 사용됐다.
특히 전체 가맹점의 29%가 분포한 면 지역에서 전체 사용액의 38.1%가 소비되면서 면 단위 상권으로 소비가 확산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현재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은 모두 1,800개소로, 보성읍·벌교읍에 1,285개소(71%), 10개 면에 515개소(29%)가 자리하고 있다.
사용처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난 6월 말 1,448개소에서 9월 10일 현재 1,800개소로 352개소 늘었으며, 두 달여 만에 24.3% 증가했다.
업종별 소비에서는 마트가 6만 807건, 약 18억 원으로 전체 사용액의 약 29%를 차지했다. 음식점은 3만 1,174건, 약 12억 원으로 19%를 기록했으며, 농약·비료, 주유·난방, 병원·약국 등 생활과 밀접한 5개 분야에서 전체 사용액의 약 80%가 소비된 것으로 분석됐다.
보성군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면 단위 상권에서도 소비될 수 있도록 생활권에 따라 사용 지역을 구분하고 있다. 보성읍과 벌교읍 주민은 12개 읍·면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0개 면 주민은 보성읍과 벌교읍을 제외한 10개 면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업종에는 지역 제한을 없애는 대신 월별 사용 한도를 적용한다. 병원·약국·학원·안경점·영화관은 월 20만 원까지, 주유소·편의점·면 지역 하나로마트는 월 1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을 함께 이끄는 정책"이라며 “기본소득의 사업 취지에 맞게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소비처를 지속 발굴하고 소비를 촉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은 우리도 조선 유생"…장성 필암서원서 웃음꽃
장성군가족센터와 '아빠와 함께하는 문화탐험' 운영
유생복 입고 서원 누비며 선비문화·전통놀이 체험
▲장성군은 지난 5일 장성군가족센터와 함께 필암서원과 집성관 일원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문화탐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제공=장성군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이 세계유산 필암서원에서 가족들이 조상의 지혜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장성군은 지난 5일 장성군가족센터와 함께 필암서원과 집성관 일원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문화탐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성군이 올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조선유생 로그인'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역 가족들에게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아빠와 자녀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에는 장성군가족센터 아버지교육 참여 가족을 비롯해 다문화·비다문화 가정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유생복을 차려입고 '유생증'을 받으며 하루 동안 조선시대 유생이 되어 필암서원을 누볐다. 훈장의 안내를 따라 서원 곳곳을 둘러본 뒤 유물전시관으로 이동해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서 김인후 선생의 발자취와 필암서원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오전 11시부터는 집성관과 야외 마당에서 선비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가족들은 '선비 다짐 족자 쓰기'와 '묵죽도 부채 그리기', 전통놀이 등에 참여하며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조선시대 선비들의 밥상문화를 체험하는 '선비 비빔 한상'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나물 등 비빔밥 재료에 얽힌 이야기를 들은 뒤 각자 입맛에 맞는 나물과 비빔장을 골라 '나만의 비빔밥'을 완성하며 전통 음식문화도 경험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유산을 더욱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오는 12일 오후 1시 강민성 강사를 초청해 필암서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아보는 '역사토크 사(史)랑방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사화축제 앞둔 영광, 먹거리 안전부터 챙긴다
참여업소 영업자 대상 위생·친절교육…관광객 맞이 준비
위생용품 배부·식중독 예방 등 현장 중심 교육 실시
▲영광군은 지난 9일 축제 참여 업소 영업자를 대상으로 위생 및 친절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공=영광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이 제2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를 앞두고 관광객을 맞이할 참여업소의 위생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영광군은 지난 9일 축제 참여 업소 영업자를 대상으로 위생 및 친절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축제 기간 많은 관광객이 영광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취급업소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여 안전하고 쾌적한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날 축제 참여 업소에 앞치마와 위생모 등 위생용품을 배부하고, 식품위생법 관련 기본사항과 식중독 예방 및 위생관리, 종업원 준수사항과 친절서비스, 식품의 안전한 취급·관리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축제 기간에도 참여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고,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병행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축제의 즐거움은 안전한 먹거리와 친절한 서비스에서 시작된다"며 “참여업소와 함께 철저한 위생관리와 친절서비스를 실천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축제 먹거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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