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킥스 비율이 소폭 낮아졌다.
지난해 1분기부터 우상향그래프를 그렸던 보험사들의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5개 분기 만에 낮아졌다. 이는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보험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기준 경과조치 후 킥스 비율이 215.2%로 전분기 대비 0.8%포인트(p)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용자본은 약 380조원으로 22.2% 확대됐다. 총 4조5000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주가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60조원 이상 증가한 덕분이다.
그러나 요구자본이 22.6% 커지면서 비율이 낮아졌다. 주가상승이 주식위험액 증가라는 부작용도 낳은 탓이다.
업권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생명보험사들의 킥스 비율은 206.8%로 0.7% 줄어든 반면 손해보험사는 230.9%로 1.2%p 상승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교보·KB라이프·미래에셋생명 등의 킥스 비율이 하락했고, 한화·신한라이프·NH농협·흥국·DB생명을 비롯한 곳은 올랐다.
손해보험업권에서는 DB손해보험·메리츠화재·롯데손보·카카오페이손보 등이 낮아졌고,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를 비롯한 곳에서 높아졌다.
경과조치 전 킥스 비율은 203.6%로 1.1%p 개선됐다. 생보업권(193.0%)은 2.5%p, 손보업권(223.9%)은 1.5%p 높아졌다. 생보사 중에서는 교보·NH농협·흥국·ABL생명 등 12곳, 손보사와 재보험사 가운데는 한화·롯데·흥국·NH농협·악사를 비롯한 6곳이 경과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해 보험회사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제고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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