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수성구 중학교 학부모들과 교육현안 해법 모색
▲21일 오전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수성구 중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고등학교 진학을 비롯한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제공=대구시의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성오 위원장과 남궁현숙 의원은 21일 오전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수성구 중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고등학교 진학을 비롯한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수성구 중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위원 14명이 참석했다.
고등학교 입학과 진학 문제에 관심이 높은 중학생 학부모들이 교육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학교별로 분산된 고등학교 입학 정보를 학부모와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안내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학교와 교육 당국이 제공하는 입학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설명회 일정과 주요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자유학기제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왔다.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탐색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려면 학교별 교육 여건과 학생 수요를 반영해 프로그램의 내실을 높이고 운영 방식을 보다 세밀하게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원들은 이와 함께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단순 견학이나 일회성 체험을 넘어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 기업 등과 연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전달했다.
간담회에서는 고등학교 입학 정보 격차와 진학 준비 부담, 학교별 교육 여건 등 학부모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여러 현안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성오 위원장과 남궁현숙 의원은 제안된 내용을 검토해 대구시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남궁현숙 의원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저 역시 학부모로서 고등학교 입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대학 입시까지 이어지는 교육 현안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이 일회성 건의에 머물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및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오 위원장은 “고등학교 입학과 진학 정보 제공 등 오늘 전달받은 소중한 의견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며 “지역 교육 현안의 해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남궁현숙 의원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가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풀어내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시, 청년 72명에 월세 지원…주거비 부담 덜어준다
▲사진=영천시청 전경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월세 지원사업'과 '영천시 청년근로자 월세지원사업' 대상자 72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청년월세 지원사업과 함께 지원 연령 및 소득 기준을 확대한 영천시 자체 월세지원사업을 병행한다.
국비 사업의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지역 청년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청년 주거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지원사업은 영천시에 주소를 두고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원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 등 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에서 월 최대 20만원을 최대 24회 지급한다. 최대 지원액은 480만원이다.
영천시는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마련한 '청년근로자 월세지원사업'을 추진해 청년 주거지원의 폭을 넓혔다.
자체사업은 영천시에 주소를 두고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45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청년 독립가구의 소득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까지 적용한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실제 납부한 임대료 범위에서 월 최대 20만원씩 최대 12회 지원한다. 1인당 연간 최대 지원액은 240만원이다.
특히 영천시는 자체사업의 지원 연령 상한을 국토부 사업보다 11세 높은 45세로 정하고, 소득 기준도 중위소득 120%까지 확대했다.
연령이나 소득 요건 때문에 정부 지원을 받기 어려운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지난 3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두 사업의 신청을 받은 뒤 소득과 재산 등 자격요건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쳐 이달 15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별 선정 인원은 국토부 청년월세 지원사업 32명과 영천시 청년근로자 월세지원사업 40명 등 모두 72명이다.
영천시는 이번 지원이 청년층의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청년들이 일자리와 주거 문제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 영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할 방침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청년들이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영천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자신의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경산시, 시의회와 시정 현안 공유…지역 발전 협력 강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산시의회와 시정 현안 간담회를 열고 민생 안정과 시민 편의 증진,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공=경산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산시의회와 시정 현안 간담회를 열고 민생 안정과 시민 편의 증진,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김인수 경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시청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민 생활 및 지역 발전과 직결된 주요 시정 현안을 시의회와 공유하고, 주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산시는 이날 주요 시정 현안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사업별 주요 쟁점과 예상되는 문제점,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간담회는 형식적인 업무보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의원들은 시민과 지역 현장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고, 각종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제시했다.
시청 간부 공무원들은 사업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시와 시의회는 서로의 입장과 역할을 공유하면서 주요 현안의 합리적인 해결 방안과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경산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시의회의 건의와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주요 현안 사업이 계획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 단계마다 시의회와 지속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시의회와 정기적이고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와 의회는 역할은 다르지만 시민의 행복과 경산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동반자"라며 “시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경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간담회가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나누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시민의 행복과 경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석적읍, 승격 20주년…메밀꽃 물결 속 5천여 명 화합
▲지난 19일 석적읍 남율리 석적초등학교 인근에서 '석적읍 승격 20주년 및 읍민 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주민과 방문객 5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읍 승격 20주년을 축하했다.
칠곡군 석적읍민 화합한마당 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석적읍 남율리 석적초등학교 인근에서 '석적읍 승격 20주년 및 읍민 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 조성된 메밀꽃밭에는 순백의 꽃이 만개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주민과 방문객들은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모처럼 한자리에서 웃음꽃을 피웠다.
올해는 석적읍이 읍으로 승격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석적읍은 지난 20년 동안 산업단지 조성과 공동주택 건립 등에 따른 도시화와 인구 증가를 거치며 칠곡군을 대표하는 주요 생활권으로 성장했다.
현재 2만9천여 명이 거주하는 석적읍은 지역 산업과 주거, 교육·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칠곡군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읍 승격 이후 이어진 변화와 성장을 주민들과 함께 돌아보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2시 평생학습발표회를 시작으로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노래자랑 등이 잇따라 펼쳐지며 오후 8시까지 이어졌다.
평생학습발표회에서는 주민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사물놀이와 색소폰 연주, 줌바댄스, 노래교실, 하모니카, 라인댄스 등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전문 공연단 못지않은 열정과 실력을 뽐냈고, 객석에서는 힘찬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칠곡군 스타를 찾아서' 노래자랑 본선 무대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9개 팀은 저마다 준비한 노래와 끼를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와 객석의 주민들이 함께 호흡하면서 행사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어진 화합마당에서는 '북치는 언니들'을 비롯해 미코핏합크루와 장곡초등학교 치어리딩팀이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마술쇼와 뮤지컬 갈라쇼도 이어져 어린이와 청소년, 중장년층과 어르신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무대가 마련됐다.
방송인 홍록기와 개그맨 오정태·안소미 등 초청 연예인들도 무대에 올라 재치 있는 입담과 흥겨운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행사장 곳곳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판매 공간도 마련됐다.
손뜨개와 3D공예, 매듭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프리마켓이 운영됐으며 '석적 꿈 저금통'과 소원솟대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린이들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어르신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등 세대를 넘어 주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특히 하얗게 펼쳐진 메밀꽃밭은 행사장을 대표하는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가족과 연인, 이웃들은 메밀꽃 사이를 거닐며 가을날의 추억을 사진에 담았고, 축제장은 읍 승격 20주년을 축하하는 주민들의 웃음으로 하루 종일 활기를 띠었다.
조규상 석적읍민 화합한마당 추진위원장은 “읍 승격 2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주민과 방문객 5천여 명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가 더욱 컸다"며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웃으며 석적의 스무 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20년 동안 석적읍이 눈부시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 주민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며 “행사장에 활짝 핀 메밀꽃처럼 주민들의 웃음과 행복도 석적읍 곳곳에서 활짝 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서울대병원과 의료AI 임상 적용·공동연구 본격화
▲지난 17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서울대병원과 함께 '2026 의료AI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기술과 의료데이터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제공=계명대 동산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서울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의료 인공지능(AI)의 임상 적용과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17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서울대병원과 함께 '2026 의료AI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기술과 의료데이터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의료기관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AI 기술의 적용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양 기관이 공동연구와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기조강연과 3개 정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병리 진단과 전자의무기록(EMR), 질병 예측 모델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AI 사례를 살펴봤다.
의료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와 진료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CDW(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OMOP-CDM(공통 데이터 모델), LLM(거대언어모델) 등 의료데이터의 수집·표준화·분석 및 활용을 아우르는 전략을 공유하고, 이를 실제 진료와 연구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과제와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CDW는 의료기관에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연구와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OMOP-CDM은 기관마다 서로 다른 형태로 보유한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해 다기관 공동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공통 데이터 모델이다.
폐회 기조강연에서는 'AI 에이전트로 열어가는 헬스케어 미래'를 주제로 첨단 AI 기술이 진단과 치료, 의료진의 업무 방식 등 향후 진료 환경에 가져올 변화가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병원의 AI 솔루션 도입 사례와 운영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AI 기반 의료 인프라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운영상 위험을 줄이고, 지역 의료 환경에 적합한 AI 활용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콘퍼런스 이튿날인 18일 AI 전담 인력 간 협력 교류회를 별도로 열었다.
교류회에서는 공동연구 과제 발굴과 의료데이터 활용, AI 솔루션의 임상 적용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선제적인 의료AI 교류는 우리 의료원이 지향하는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임상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지역 환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구와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콘퍼런스가 열린 17일 동산병원 세미나실 앞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스마트의료기기상생포럼(SMD Forum)이 주관한 '병원·기업 의료기기 전시 로드쇼'도 함께 열렸다.
로드쇼에는 의료기기 관련 기업 9곳이 참여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동산병원 의료진과 실무진은 전시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의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 개발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가톨릭대 김정섭 교수, 알코올 사용 장애 새 치료 표적 제시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김정섭 교수 제공=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정섭 교수가 참여한 알코올 사용 장애 관련 연구 논문이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로바이올로지 오브 디지즈(Neurobiology of Disease)' 2026년 6월호에 게재됐다고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정섭 교수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강신우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논문 제목은 '알코올 사용 장애의 새로운 치료 표적, 시상-선조체 신경회로(Thalamostriatal circuit as a therapeutic target of alcohol use disorder)'다.
연구팀은 알코올 사용 장애의 신경학적 기전을 다룬 기존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동안 중독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시상-선조체 신경회로를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 제시했다.
알코올 사용 장애(AUD)는 음주 조절 능력을 상실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데도 음주를 지속하는 질환이다.
높은 재발률과 기존 치료의 제한적인 효과로 인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과 인간 뇌영상 연구 등을 통해 축적된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가 시상-선조체 신경회로의 기능과 연결성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상-선조체 신경회로는 뇌의 시상과 선조체를 연결하는 신경망으로, 행동 선택과 습관 형성, 보상 처리 및 인지 조절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신경회로의 변화가 상황에 맞춰 사고와 행동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능력인 '인지적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강박적이거나 습관적인 음주 행동을 강화하는 데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알코올 사용 장애를 단순히 개인의 의지나 습관 문제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음주 행동의 반복과 재발 과정을 뇌 신경회로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관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료원 측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시상-선조체 신경회로를 조절하는 뇌심부자극술(DBS)과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 등 신경조절 기술의 치료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뇌심부자극술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해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치료법이며, 저강도 집속초음파는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초음파 에너지를 뇌의 특정 부위에 집중해 신경 활동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알코올 사용 장애와 관련된 특정 신경회로를 정밀하게 조절할 경우 기존의 증상 중심 치료를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기존 동물실험과 인간 뇌영상 연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인 만큼,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김정섭 교수와 강신우 교수는 “알코올 사용 장애를 단순히 개인의 의지 문제로 보기보다 뇌 신경회로의 변화와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검증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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