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공원에 다시 '골목 놀이'가 돌아온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의 동네 공원이 아이들의 놀이와 주민들의 만남이 어우러지는 생활공간으로 변신한다. 제공=광주 서구청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의 동네 공원이 아이들의 놀이와 주민들의 만남이 어우러지는 생활공간으로 변신한다. 가까운 공원에서 전통놀이와 세계 각국의 놀이를 함께 즐기며 이웃 간 교류를 넓히는 '찾아가는 팝업 놀이터'가 운영된다.
서구는 오는 11월까지 마륵근린공원, 풍암생활체육공원, 상무시민공원, 화정근린공원, 신암근린공원 등 5곳에서 찾아가는 팝업 놀이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놀이를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서구가 올해 상반기 'K-전통놀이 큐레이터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한 전래놀이 지도사 20명이 직접 찾아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당 교육과정은 서구 평생교육 브랜드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서구(세큰대)'와 남부대학교가 연계해 마련됐다.
팝업 놀이터에서는 제기차기와 활쏘기, 윷놀이, 고무줄놀이 등 어린 시절 즐기던 전통놀이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놀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각 공원에서는 네 차례씩 모두 20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주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재미도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도장을 받을 수 있는 '팝업 스탬프 북'을 마련하고, 네 차례 모두 참여해 도장을 채우면 완주 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점차 사라져가는 '함께 노는 문화'를 일상 속으로 되돌린다는 구상이다. 아이들은 또래와 뛰어놀며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부모들은 어린 시절의 놀이를 자녀와 함께 경험하면서 세대 간 소통의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구가 추진하는 '15분 정원도시'의 생활권 공원을 단순한 휴식 공간에서 문화와 교육, 여가, 주민자치가 어우러지는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공원이 걷고 쉬는 곳을 넘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이웃끼리 안부를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까운 곳에서 배우고 즐기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생활 속 공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 청년들이 직접 만든 '청춘페스타'
▲북구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북구 청년센터와 전남대 후문 일대에서 청년 주간 기념행사인 '청춘페스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제공=광주 북구청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에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가 열린다. 청년 주간을 맞아 청년들이 자신들의 관심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청춘페스타'가 전남대 후문과 북구 청년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북구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북구 청년센터와 전남대 후문 일대에서 청년 주간 기념행사인 '청춘페스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히고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의 기획 단계부터 슬로건과 콘셉트 선정, 세부 콘텐츠 구성, 홍보, 현장 운영까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며 축제의 주체로 나섰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 '커스텀 청년'으로 정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만들어가는 청년들이 서로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기념행사를 비롯해 청년정책 홍보·체험 부스, 청춘마켓, 다양한 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개회식은 7일 오전 11시 30분 전남대 후문 야외무대에서 신수정 북구청장과 한양임 북구의회 의장, 지역 청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행사장에는 청년 지원기관과 청년 창업가 등이 참여해 정책을 안내하고 취·창업 상담과 힐링 체험 등을 진행하는 39개 부스가 마련된다.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과 지원 정보를 접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북구 청년센터에서도 청년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한 이미지 디렉팅을 비롯해 성인애착유형검사를 활용한 연애 패턴 알아보기, 커스텀 쿠키 베이킹 클래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년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지역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이번 청춘페스타가 청년들이 일상의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도전할 수 있는 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 사회적 참사 '기억의 틀' 만든다
▲남구는 사회적 참사 희생자 추모와 기억을 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참사 희생자 추모 및 기억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제공=광주 남구청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4·16 세월호참사와 10·29 이태원참사, 12·29 여객기참사 등 사회적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 의미를 지속적으로 기억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선다.
남구는 사회적 참사 희생자 추모와 기억을 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참사 희생자 추모 및 기억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은 사회적 참사에 대한 추모와 기억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며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조례안에는 사회적 참사의 정의와 함께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구청장의 책무, 추모 공간 운영, 추모·기억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과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남구는 현재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진행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달 말께 법제 심사를 의뢰한 뒤 남구의회 심의를 거쳐 올해 연말 조례를 공포한다는 계획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사회적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관련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남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참사를 과거의 사건으로만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회의 책임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희생자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생명과 존엄을 존중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사회적 참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희생된 분들의 아픔을 잊지 않는 동시에 그 아픔에서 교훈을 얻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명과 안전을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발달장애인 '일상 안전망' 만든다
▲광산구는 2027년 시행을 목표로 '발달장애인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공=광주 광산구청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가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도입을 추진한다. 발달장애인이 경제활동과 직업훈련, 여가·문화생활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새로운 안전망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광산구는 2027년 시행을 목표로 '발달장애인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보험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 중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재산상 피해를 입혀 법률상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하게 될 경우 이를 보장하는 방식이다.
본인이 입은 피해를 보장하는 시민안전보험과 달리 제3자에게 발생한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광산구는 현재 구체적인 보장 범위와 가입 절차 등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광산구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가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광산구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2천912명으로, 지적장애인 2천471명과 자폐성 장애인 441명이다. 전체 등록장애인 1만7천484명의 16.7%를 차지한다.
보험 도입에 앞서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광산구는 지난 2일 송정다누리센터에서 발달장애인 부모와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보험 도입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광산구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세부 운영방안에 반영하고,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사고에 대한 심리적 부담까지 덜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한 안전망이 필요하다"며 “당사자와 가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발달장애인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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