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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 “정치가 영화까지 죽여서야”…‘암살자들’ 논란 비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13 14:08



전재수 부산지장.

▲전재수 부산지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이 영화 '암살자들'의 무대인사 취소 논란과 관련해 “정치는 뭐든 살리는 일"이라며 정치권에 쓴소리를 했다.


전 시장은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배우들의 무대인사 취소에 관한 질문을 받고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뭐든 살리는 것"이라며 “경제를 살리든 영화를 살리든 골목상권을 살리든 사람 체면을 살리든 정치의 본령은 뭐든지 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여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는 전부 죽이는 것"이라며 “그게 잘됐는지 안 됐는지 판단은 뒤로하고서라도 뭐든 죽인다. 영화도 죽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암살자들의 무대인사 취소와 관련해서는 “제작사에서 배우들의 안전 문제나 이런 것 때문에 취소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전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과거 정치권의 개입으로 위기를 겪었던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가장 큰 위기를 맞았을 때가 이명박 정부 때입니까, 박근혜 정부 때입니까. '다이빙벨'"이라며 “그거 상영을 못 하게 하고, 문화예술에 국가권력, 정치권력이 개입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가 그때 망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예산 회복하고 위상을 회복하는 데 몇 년이 걸렸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발 좀 정치권이 살리는 일을 하시라. 제발 죽이는 일 말고요"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영화도 살리고, 배우 기도 좀 불어넣고요. 이렇게 좀 돼야지"라며 “저희도 여의도에 있었습니다마는 우리 정치가 뭐든 살리는 그렇게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부산영상위원회의 무료 시사회에 문제를 제기한 뒤 시사회가 취소된 상황에서 나왔다. 주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전 시장이 위원장인 부산영상위원회가 티켓 구매비 652만6000원을 들여 무료 시사회를 열려 한다며 취소를 촉구했다. 부산영상위는 영화에 대한 논란과 시민 의견을 고려해 시사회를 취소했다. 당시 부산시는 티켓 구매비를 집행하지 않았으며, 시사회는 시가 직접 추진한 사업이 아닌 부산영상위 자체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로, 일부 장면에서 사건 배후에 관한 가설을 다뤄 역사왜곡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한 적이 없다며 역사왜곡 주장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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