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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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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든 ‘까산이’가 뛴다…오산, 경기도종합체전 시민축제로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20 15:37

2027~2028년 경기도 체육대회 4개 개최…시민 참여형 홍보 본격화


대표 캐릭터 까산이 스포츠 마스코트로 변신…축제·SNS 활용 확대


장애인·비장애인 체육 아우르는 통합 상징물…성공체전 분위기 조성




오산 '까산이'가 알리는 성공체전 시민과 함께 대회 준비 '시동

▲관계자들이 다음 개최지 축하를 하고 있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오산시의 대표 캐릭터 '까산이'가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마스코트로 변신하면서 도시 곳곳에 체육대회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다. 단순한 대회 홍보를 넘어 시민들이 준비 과정부터 참여하도록 해 2년간 이어지는 대규모 체육행사를 지역 전체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산시는 내년 봄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경기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모두 4개 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지역 축제와 주요 행사, 온라인 콘텐츠를 연계한 홍보 활동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홍보 전략의 중심에는 까산이가 있다. 기존 도시 캐릭터에 스포츠의 역동성을 더해 성화를 들고 뛰는 모습을 대표 이미지로 제작했다. 종목별 특성을 반영한 응용형도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체육행사에 폭넓게 활용하도록 했다.


대회 엠블럼에는 오산의 초성인 'ㅇ'과 'ㅅ'을 활용했다. 곡선과 직선을 조합해 스포츠의 도약과 전진을 표현하고 경기도민의 화합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오산시는 이 같은 상징물을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결합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오산천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홍보부스를 운영해 대회 일정과 개최 의미를 알렸다. 시민들은 까산이와 기념사진을 찍고 응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시민의 함성으로 완성하는 성공체전 오산!' 무대에서는 응원 소리에 따라 화면 속 수치가 올라가고 마지막에 성공 개최 메시지가 나타나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했다. 시민들이 대회를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준비 과정의 주체라는 인식을 높이려는 시도다.


경기도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진행됐다. 지난 8월 가평에서 열린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는 차기 개최도시 홍보부스를 마련해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오산의 체육행사와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온라인에서는 까산이가 등장하는 네 컷 만화 '둥지 위 상상'과 짧은 영상인 릴스를 활용하고 있다. 딱딱한 행사 안내 대신 친근한 캐릭터를 앞세워 시민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첫 공식 무대는 내년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다. 이어 5월 7일부터 9일까지 제7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개최된다. 2028년에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예정돼 있다.


4개 대회에 동일한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활용하는 것은 개최도시의 이미지를 일관되게 알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체육을 하나의 상징 아래 연결한다는 점에서 화합이라는 대회 취지를 부각한다.


다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홍보 열기를 실질적인 준비로 이어가는 일이 중요하다. 경기장과 편의시설, 선수단 이동 동선, 장애인 접근성, 교통·안전대책 등을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 지역 상권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방안도 과제로 꼽힌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시민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오산의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며 “선수와 방문객 모두가 즐겁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산의 체육대회 준비는 이제 경기장 밖에서도 시작됐다. 성화를 든 까산이가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다면, 앞으로 2년간 이어질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도시의 역량과 공동체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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