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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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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않아도 가족일까…화성시, 달라진 가족의 모습에 정책 해법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1.01 12:20

비혼 동거 등 가족 형태 다양화…기존 제도와 시민 생활 사이 간극 점검


제2회 가족정책포럼 개최…국내외 사례·지역 실태 토대로 정책 논의


전통적 가족 중심 지원체계 변화 필요성 제기…시민 의견 반영이 관건




화성특례시, 변화하는 가족정책 해법 모색 비혼 동거 등 다양한 가족 논의

▲제2회 화성특례시 가족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가족정책 방향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가 달라진 가족의 현실을 지역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 해법 찾기에 나섰다.


1일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은 지난달 30일 푸르미르호텔에서 '제2회 화성특례시 가족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통적인 가족 형태를 중심으로 마련된 제도와 실제 시민들의 생활 사이에 나타나는 간극을 살펴보고, 지역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 의제는 비혼 동거였다. 혼인신고 여부와 실제 생활공동체의 모습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존 가족정책이 다양한 생활 형태를 얼마나 포괄할 수 있는지가 논의의 출발점이었다.


조성희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는 '국내외 비혼 동거 정책'을 주제로 지역 내 비혼 동거 가구의 생활 실태와 인식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국내외 정책 사례를 바탕으로 화성시의 가족환경 변화와 정책 수요도 살펴봤다.


이어 '변화하는 가족, 화성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가족 형태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과 기존 제도의 한계, 지역사회의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과 함께 시민들의 경험도 다뤄졌다. 가족정책이 행정기관의 제도 설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가족 형태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제와 구체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하는 문제는 구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기존 가족 지원의 취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정책 수요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요구된다.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은 “가족의 모습이 다양해지는 만큼 시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가족환경에 맞는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첫 포럼에 이어 올해 제기된 의견도 향후 가족 관련 사업과 정책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가족에 대한 인식 변화가 지방정부의 정책 과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관건은 다양한 가족의 현실을 살피면서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기준과 정책을 마련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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