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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퇴근길에 모인 직장인들부터 외식하러 나온 가족들까지, 모든 이의 대표 외식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삼겹살이다. 한국인의 정서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삼겹살 사랑은 유별날 정도로 각별하다. 그래서인지 삼겹살에 대한 트렌드도 시대에 따라서 각양각색으로 다양하고, 빠르게 진화했다.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 와인 삼겹살 등등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은 지금도 계속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그러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무한리필 삼겹살이다. 저렴한 가격에 마음 놓고, 삼겹살을 구워먹는 무한리필로 현재의 삼겹살 창업 시장에서 상당한 수가 옮겨 가고 있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끄러운 분위기와 저가의 냉동 삼겹살 등의 한계성으로 인해 까다로운 고객들의 외면을 당하는 상황이 오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결국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고기의 품질을 고려한 업체들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한리필삼겹살 프랜차이즈 ‘삼겹랜드’의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치열한 자영업 경쟁으로 인해 선뜻 새로운 창업을 이뤄내기가 힘든 상황이지만, 외식 사업도 무조건 트렌드만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며, 점차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삼겹랜드는 삼겹살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숙성된 생삼겹살을 사용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다. 넓은 공간과 환풍 시스템, 깔끔한 인테리어 등으로 매장에 들어섰을 때, 삼겹살 전문점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