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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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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열전] 에스디생명공학 "중국 현지화 전략…글로벌 종합 화장품그룹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13 15:01

에스디생명공학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가 13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는 13일 열린 IPO 간담회에서 "중국 현지 법인 기반 및 신규 유통채널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을 창출하겠다"며 "2020년까지 글로벌 종합 뷰티&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에스디생명과학은 피부과에서 치료용으로 사용하던 트러블 케어 제품을 기반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바다제비집 마스크팩’ 등 기능성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SNP‘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 제품은 기초화장품, 기능성화장품으로 확대했으며, 올해엔 색조화장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대표제품인 바다제비집 마스크팩은 로얄젤리보다 세포보호 효과가 높은 최고급 원료를 사용해 2014년 7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억개가 넘게 팔렸다. 매월 500만개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기능성 마스크팩에서 입증된 신소재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제품군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능성(아크시스), 기초(LAB +), 한방(자아련), 남성용(타임리스)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마스크팩 제품군의 매출 비중은 전체 90%에 달한다.

설립 초기부터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했던 에스디생명공학은 현재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터키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세계 모든 지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선 자체 제조라인을 갖춰 기획, 개발, 제조, 판매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펴고 있다. 중국의 마스크팩 시장은 연평균 20%씩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내 한국 브랜드 선호도는 프랑스에 이어 2위며, 한국 제품 중 선호 1순위는 마스크팩으로 나타났다.

에스디생명공학의 2015년 매출액은 747억원으로 2014년(97억) 대비 8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2015년 전체 매출액을 넘어선 76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9.2%, 22.9%를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는 1만5000원∼1만8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900억원이다. 2월 14일~15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0∼21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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