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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증권신고서 제출…6월 초 코스닥 상장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17 23:00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필옵틱스가 17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는 광학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저 응용 장비, 노광장비 등을 개발해 생산하는 업체다.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레이저 응용장비와 노광장비 들을 국산화하는 등 업계 내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필옵틱스는 지난 2012년부터 세계최고의 디스플레이 업체 양산라인에 레이저 응용 장비를 납품해 왔으며, 2015년 세계 최초로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채택한 노광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이미징(DI) 노광기를 개발해 해외 반도체 관련 업체에 수주를 받았다.

필옵틱스의 2016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827억원, 영업이익 156억 원, 당기순이익 153억 원이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은 회사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상장 후 기술력 지속 강화, 사업 다각화, 해외 시장 확대 등의 경영 활동을 펼쳐 광학 장비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필옵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6만 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1000원~4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약 475억 원에서 557억 원 사이다.

오는 5월 17~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6월초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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