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에 포항 해녀로 파격 변신한 한일 가수들이 출격한다. 13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12회에서는 '포항 일일 가이드'가 된 전유진이 이끄는 '한일 유진 투어 특집' 2탄이 펼쳐진다. 지난 11회에서는 한일 가수들이 포항의 명소 죽도시장과 전유진의 '포항을 빛낸 5인' 모래 조각상 탐방, 송도 해수욕장에서 벌인 버스킹 등 다양한 활동으로 포항 시민들과 교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지는 포항 여행에서는 전유진 가이드가 주목하는 색다른 이벤트와 한층 더 깊어질 한일 가수들의 우정 에피소드가 담긴다. 특히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유진을 한일 가수들이 머리엔 잠수경, 어깨엔 태왁까지 쓴 채 완벽한 전통 해녀복 차림으로 포착돼 관심을 모은다. 5인방이 위풍당당한 포즈로 항구를 걷는 가운데 마이진은 “TV에서 확인해 봐, 우리 모습 골 때리게 웃길걸?"이라는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포항 해녀 체험장에 도착한 5인방은 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돌멩이 밑 다시마와 미역 사이 은신 중인 전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때 한 멤버가 호랑이 교관에 빙의한다. 그는 “전복 한 마리라도 따야 해물라면 먹을 자격이 있어", “한 명이라도 전복 못 캐면 못 나가"라며 한일가수들을 조련하고 멤버들은 '해물라면 사수'를 위한 전복 찾기 경쟁을 펼친다고. 한일 가수들은 전원 전복 채집에 성공해 무사히 물 밖으로 탈출할 수 있을지, 호랑이 교관으로 빙의한 멤버는 누구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전유진은 가이드에 이어 셰프까지 도전한다. 그는 “제가 라면을 좀 잘 끓입니다"라며 자신만만하게 '해물라면 셰프'로 나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거센 바람에 불이 붙지 않는 난감한 상황이 펼쳐져 전유진을 당황케 한다. 과연 전유진은 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자신감을 드러낸 전유진 라면 끓이기 실력은 어떨지 이목이 집중된다.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일본 멤버들은 물론 포항의 딸 전유진과 마이진조차 처음 입어보는 해녀복에 신기해하면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며 “한일 가수들이 천혜의 자연이 돋보이는 포항의 다양한 명소들에서 터트리는 환상적인 케미와 예능감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