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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대전·충남 통합 의지 재천명…국가 대개조의 시작점 될까?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 도지사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화 정책포럼'에서 대전과 충남의 통합을 통해 국가 대개조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이날 포럼은 성일종 국회의원과 문화일보가 공동 주최했으며, 이장우 대전시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500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대전충남 통합과 대한민국의 길'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 지사는 “뿌리가 같은 대전과 충남이 먼저 통합해 국가 대개조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에 현재의 17개 시도 체제가 비효율적임을 지적하며 지역을 대여섯 개 권역으로 나눌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사회간접자본(SOC) 조속 완성과 균형 발전 촉진,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을 기대 효과로 제시했다. 충청내륙철도와 보령-대전 고속도로 등의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 360만 명과 지역 내 총생산(GRDP) 190조 원 규모의 지방정부를 설립하여 더 많은 자본과 인재 유치를 가능하게 하고, 기업이 몰리는 자립 도시를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전통산업과 미래 과학을 결합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세계 중심지 도약 가능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프랑스 레지옹 통합 사례와 일본 오사카도의 구축 움직임을 소개하며 개헌을 통한 지방자치 구체화와 권한 분산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내각제와 이원집정부제를 통해 극단적인 정치적 대결 구도를 타파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공주시, 보령시, 청양군 소식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원스톱 투자유치지원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 지원단은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허가 절차 등 복잡한 행정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5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최병조 경제문화국장과 정재욱 투자유치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구성된 원스톱 투자유치지원단은 지난 1월 신설된 투자유치실을 중심으로 하여 인허가, 용수, 전기 등 8개의 협력 부서 담당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1명이 포함됐다. 지원단은 △계획~협약 단계 △실행 단계 △사후 관리 단계로 나누어 기업 상담 및 설명회 개최, 국세와 지방세 감면 지원, 설계 및 착공 관련 인허가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애로사항과 규제 혁신을 통한 문제 해결도 도모한다. 특히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여러 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불필요한 규제를 제거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설정됐다. 공주시는 충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규제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병조 경제문화국장은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투자기업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의 지원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25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7급 이하 공무원, 공무직, 청원경찰 및 기간제 근로자 등 총 1013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의 주된 목적은 성희롱과 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강하고 성평등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정희정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미국법학과 교수이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강사가 강의를 맡아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이 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 △디지털 공간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특히 일상 속 무심코 던지는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상처와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사례를 소개했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개념 이해와 피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직원들 간의 이해와 소통을 통해 성희롱·성폭력이 없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전하며, “이번 교육이 스스로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은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1회 청양 농산물 기준 가격 보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 내 농산물의 가격 안정을 통해 중소농의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2024년에 적용될 품목 55개와 시기별로 적용할 품목 45개의 기준 가격을 기반으로 한 '2024년 제4차 기준 가격 보상금' 지급안이 심의됐다. 심의를 통해 총 68개 농가에 약 1384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지급액인 약 566만원 대비 약 144% 증가한 수준이다. 겨울철 한파와 가뭄, 소비시장 변화, 그리고 샤인머스켓과 마늘 등 일부 품목의 시장가격 하락이 이러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준 가격 보장제는 학교·공공급식 및 로컬푸드 직매장 등의 푸드플랜 관계형 유통경로에 농산물을 출하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일주일 이상 낮게 유지될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하는 이 제도는 친환경 및 군수 인증 품질 농산물에는 전액을, 일반 농산물에는 최대 80%까지 차액을 지원하여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분기별 보상금은 지난해 확정된 대상 품목과 기준 가격을 바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기준은 최근 4년간 도매시장 평균 가격(최고·최저 제외), 생산비, 푸드플랜 판매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 품목에서 참나물과 피망 두 가지를 제외하고 냉이, 쑥갓, 청경채 세 가지를 추가해 총 56개 품목으로 확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기준 가격 보장제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청양 지역 순환형 유통 기반 형성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과 기후 리스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양군은 지난달 말까지 올해도의 신청 접수를 마쳤으며, 신청하지 못한 농가는 연말까지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 또한, 이번 결정된 보상금은 오는 3월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elegance44@ekn.kr

경기평택항만공사, 13년만에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25일 착공식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25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2-3단계(1종)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평택시 포승읍 배후단지 현장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이병진 국회의원,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임종철 평택부시장, 강정구 평택시 시의회 의장,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SPC로저스 관계자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1종 배후단지 조성 규모는 22만9093㎡이며 면적별로 분류하면 복합물류 제조시설 38%, 업무 편의시설 27%, 공공시설 35% 조성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약 690억원이 투입되며 화물의 보관, 가공, 유통 기능을 모두 할 수 있다. 2021년 진행된 해양수산부 타당성 검토에 따르면 고용 유발효과 550명, 생산 유발효과 119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80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만배후단지의 시행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1단계 배후단지(142만725㎡) 개발은 경기평택항만공사(경기도 52%), 여수광양항만공사(35%), 평택시(13%)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해 진행됐으며 1단계 배후단지는 분양률 100% 달성은 물론 13년간 투자비를 전액 회수했다. 도가 52% 출자를 통해 다른 기관과 협력해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나선 이후 이번에는 100% 출자를 통해 도가 개발에 나선 첫 번째 항만배후단지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여객터미널에 인접한 배후단지 개발의 시행사로 나서게 됐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새로운 항만배후단지가 개발되는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평택·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가 평택항 복합물류거점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다가오는 2026년은 평택항이 국제무역항으로서의 개항 40주년과 지방공기업으로 출발한 경기평택항만공사 설립 25주년"이라며 “앞으로의 25년을 준비하며 평택항을 자동차 수출입 부문의 부동의 1위 국제항으로서의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인 활성화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제1위의 무역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세종시, 디지털 인프라로 첨단산업 견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디지털 기반시설 강화를 통한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5일 오케스트로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로클라우드는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및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40㎿의 수전설비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가 어진동 세종파이낸스센터Ⅱ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비는 약 7,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은 지역 내 장기 공실 상태였던 상업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원활한 건립과 운영을 위해 각종 행정 지원을 제공하며 주요 수요기업 유치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클라우드는 자금 지원, 건물 매입 및 기반시설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공실 상가를 디지털 산업 거점으로 변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종시는 AI 데이터센터 활용 빅데이터 분석과 사이버 보안 등 IT 관련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앙부처와의 협업도 기대된다. 또한, 고용 창출과 소비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민호 시장은 “데이터센터 입주와 함께 상가 공실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어 기쁘다"며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세종시가 공공기관 데이터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디딤돌이 놓여졌다"고 밝혔다. ◇ 세종시 상가 공실 문제 해결 박차 세종시, 행복청, LH 공동 대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추진 앞서 세종시는 24일, 시청 집현실에서 상가공실 공동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세종시는 인구의 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나, 경기 침체와 소비 방식의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상가 공실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의에서는 세종시,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가 각 기관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상가 공실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정례적인 전략회의 개최를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행복도시 상가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에 따른 각 기관별 과제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관련 건의를 논의했다. 3개 기관이 합동 수립한 이 종합대책은 공급 조절과 소비 진작, 지원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활기찬 지역 상권 조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상가 허용 용도의 대폭 완화와 미매각 상업 용지 용도 변경 등이 논의됐으며, 시는 일부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회의는 단순한 토론이 아닌 각 기관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주엽 행복청 차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행복청은 세종시와 LH와 협력하여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송종호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상가공실 공동대응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소관 과제를 적극 이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상가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김동연, 알래스카 주지사와 경제·기후·관광 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 논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마이크 던리비(Mike Dunleavy)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나 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기후 대응,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도와 알래스카의 LNG 개발 프로젝트, 기후 기술 및 교류,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 등 다방면에서의 실질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고 동맹이 안보와 함께 경제이익도 고려하는 상호호혜적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 지역 간 신뢰와 연대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교류와 협력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알래스카는 글로벌 에너지 전략의 주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경기도와 알래스카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의 협력모델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LNG 프로젝트는 수십 년간 알래스카의 숙원 사업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국에 대한 불이익이 아니라 상호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끌어나가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마치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자세한 설명에 감사하다"면서 “한미동맹이 지금껏 탄탄하게 이어져 왔으며 서로 이익이 되는 동맹으로 더욱 강한 동맹관계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한미 경제협력 관계가 중요한 만큼 주지사님처럼 영향력 있고 역량 있는 분께서 민감국가 지정 이슈, 관세협상 등 한미 관계전반에 걸쳐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미국 북서부에 위치한 알래스카주는 광활한 자연과 함께 미국 내 주요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지일 뿐만 아니라 어업, 관광, 임업, 광업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는 미국 에너지 정책의 핵심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최근 알래스카 주정부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개발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투자 참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계기로 외교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을 위해 방한했다. 마이크 던리비는 알래스카에서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공화당 출신 주지사로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는 던리비 주지사의 숙원 사업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면담은 최근 도가 추진한 민감국가 선정 관련 서한 발송 등 외교적 대응과도 맥을 같이한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 10개 주와 게리콘 IBM 부회장 등에게 민감국가 지정이 양 정부의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국가 외교정책을 보완하고 경제안보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아울러 외교적 움직임은 지방정부가 단순한 행정 단위를 넘어, 글로벌 이슈에 있어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중앙정부의 외교·통상 정책이 과도기적 공백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도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외교 리더십을 실질적으로 보완하며 새로운 국제 협력의 통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우호 교류를 넘어 도 차원에서 실질적 외교 주체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함께 이번 면담은 경기도 국제협력국이 추진 중인 글로벌 핵심 동향 분석 정책의 일환으로 도는 세계 각 지역의 핵심 이익과 수요를 상시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및 대한민국과의 실질적이고 상호이익적인 협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인 글로벌 전략을 펼치고 있다. sih31@ekn.kr

경기신보,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 발간...맞춤형 정책 자료로 활용 기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25일 '2024년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경기침체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책 연구를 심화하고 이를 반영한 백서를 제작했으며 이 백서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보다 정밀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이번 백서는 도내 3100개 소상공인 사업체(8개 업종)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방문 조사(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체 패널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창업 환경, 사업 운영 실태, 경기 전망, 매출 구조 및 주요 애로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했다. 특히 경기도가 추진하는 '2040 경기도 종합계획'과 경기 남·북부 균형 발전 정책 방향과의 연계를 통해 경기도를 6개 권역(경의·경원·동북·서해안·경부·동남권) 및 남·북부로 나누어 지역별 경영 환경의 차이를 분석한 점은 정책적 활용도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기도 소상공인의 특성을 반영해 제조업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과 주요 이슈를 별도로 분석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정책 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백서는 경기도 및 시군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지역별 경영 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고 보다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서에 의하면 창업 초기 소상공인(운영 2년 이하)의 54.4%가 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 기간이 길어질수록 대출 보유 비율은 감소하는 대신 평균 대출 금액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15년 이상 운영된 사업체의 평균 대출액은 1억 1139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는 창업 초기뿐만 아니라 사업 확장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또한 도내 소상공인들은 창업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자금 조달(64.5%)과 입지 선정(62.7%)을 꼽아, 창업 자금 마련과 상권 내 입지 확보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보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창업 초기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대출 및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임차료 부담 경감을 위한 보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 운영 사업체를 위한 성장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창업자 대상 컨설팅을 더욱 강화해 사업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신보는 아울러 동일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장기 패널 조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증 및 컨설팅 등 지원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백서는 경기도 소상공인의 경영 실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와 백서 발간을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분석 자료를 구축하고 보다 정교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성공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는 경기신보 27개 영업점에 비치되며 경기신보 홈페이지에서도 곧 열람 가능하다.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경기국제의료협회, 해외 고부가 의료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관광공사와 (사)경기국제의료협회가 25일 오후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에서 경기도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관련 분야의 정책 지원을 위해 정동혁 경기도의회 의원(민주, 고양), 김인병 경기국제의료협회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해 의료관광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함께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도 의료관광 자원 발굴 △의료관광 모델 코스 개발 △의료관광 해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및 고부가 관광객 유치 △의료관광 해외 세일즈 △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5만여명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며 공사와 협회는 오는 4월부터 이들 경기도 외국인 환자를 비롯한 동반가족, 지인, 기타 해외 의료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방한기간중 도내 관광‧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조원용 사장은 이 자리에서 “여행트렌드 변화 등에 맞춰 신규 관광 상품 개발이 지속 필요한 상황인 만큼 K-의료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해외 신규 시장 개척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특히 글로벌 한류 붐이 지속되는 적기에 의료‧헬스케어 서비스와 관광‧문화‧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신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 이를 해외환자 유치 주요시장인 중앙아시아, 몽골 등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며 “해외 관광객 유치 시장 저변 확대 및 고부가 외래객 유치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국제의료협회는 2009년 8월 창립한 사단법인으로 현재 도내 22개 의료기관과 제약사, 의료기기 등 31개 회원기관이 있으며 해외 환자 유치, 경기도 의료서비스 해외 홍보, 해외 의료관계자 경기도 연수, 회원기관 해외진출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ih31@ekn.kr

세종시, 한글문화도시 200억 투자로 지속 가능성 강화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제1분기 한글문화도시 사업 점검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음·채움·가꿈'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국제 한글 비엔날레 개최와 한글놀이터 조성 등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시는 국비 지원이 종료되는 2027년 이후에도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매월 실무협의회와 분기별 사업 점검을 통해 이를 실행하고 있다. 이번 제1분기 사업 점검에서는 세종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과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그리고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그 대상이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컨설팅 위원이 영상회의에 참여하여 국가정책 방향과 부합하도록 전문성을 강화했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한글문화도시센터 출범 △비엔날레 운영위원회 출범 △한글놀이터 세종관 대상지 선정 △세종 한글 컬처로드 예술가 모집 시작 등이 포함되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각 기관에 공유하고 오는 4월 열릴 제3차 문화도시 실무협의회를 통해 보완 및 발전 경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유민상 한글문화도시과장은 “한글문화도시는 단순히 3년짜리 프로젝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의 영구적인 문화 정체성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초기부터 제도를 정교하게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내년 예산 12조 원 목표 설정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12조 원 시대의 개막을 목표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2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주요 현안과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문진석·이재관·이정문·장동혁·복기왕·강훈식·성일종·어기구·강승규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김태흠 충남지사와 도정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회의에서는 도정 현안과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들이 소개됐으며, 이를 통해 효과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정부 추경 건의 사업으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및 과학영재학교 설립 등 총 25건을 발표하고, 내년 신규 예산 확보 사업으로 아산 경찰병원 건립 등 32건을 제시했다. 또한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등 16개의 계속 사업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태흠 지사는 “올해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약 11조 원에 가까운 국비를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역대 최대인 12조 3000억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부와 신속한 추경 협의를 통해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를 통해 충남도는 지역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 지천댐 지역협의체 출범…16명 구성, 본격 댐 건설 논의 시작 27일 첫 회의 열고 방향 등 협의 한편 충남도는 청양과 부여 지역의 주민 대표들과 전문가들이 포함된 '지천댐 지역협의체'를 정식으로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협의체는 최근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지천댐이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반영됨에 따라 구성됐다. 이 협의체는 부여군과 청양군에서 추천받은 전문가와 주민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추가적인 주민위원 선정을 위해 공개 모집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댐 예정지 인근에 거주하며 찬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주민 6명이 최종 선정됐다. 총 16명으로 이루어진 이 협의체에는 도와 양 군 관계자, 찬반 양측 주민, 그리고 전문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충남도는 반대대책위원회에도 참여를 요청했으나, 해당 위원회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는 향후 반대대책위가 참여 의사를 밝힐 경우 언제든 합류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지역협의체는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댐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한 이주·보상 대책과 대체 도로 조성 등 중요한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 회의는 오는 27일 김태흠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위원장을 선정하고 운영 규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천댐 지역협의체 구성 과정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지천댐 건설이 지역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계획된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는 대청댐 용량의 4% 수준이며, 보령댐 용량 대비 약 50%에 달한다. 완공 시 하루 최대 38만 명에게 물 공급이 가능하다. elegance44@ekn.kr

평택시, 경제 규모 40조원 돌파... 100만 특례시 수준 도달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25일 지역내총생산(GRDP)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경기도 시군단위 GRDP 경제활동별 지역내총생산' 자료에 따르면 시의 2022년 명목 GRDP는 총 40조 901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직전 연도인 2021년도보다 13% 증가한 수치이며 도내 GRDP 순위도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시보다 높은 GRDP를 기록한 지자체는 화성시(95조 1507억), 성남시(56조 5855억), 수원시(40조 9588억) 등으로 3위를 기록한 수원시와 평택시와의 차이는 571억원에 불과하다. 시의 이런 높은 GRDP는 제조업과 건설업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제조업에서는 19조 9521억원, 건설업에서는 6조 6152억원의 가치가 창출돼 해당 분야에서는 각각 경기도 2위와 1위를 기록했다. GRDP란 일정 기간 일정 지역에서 창출된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을 뜻하는 경제지표로 각 도시의 경제구조나 규모를 파악할 때 활용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의 경제 규모가 40조를 돌파한 것은 산업현장과 생활 터전에서 땀 흘린 시민과 기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및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경제적으로 지역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공표된 GRDP를 분석해 경제정책 수립 시 참고하고, 도시 및 산업 경쟁력 연구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와 중국 옌타이시 간의 경제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한다. 시는 오는 31일에 평택산업진흥원과 옌타이 경제기술개발구 투자유치국 간 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해 개최된 제1차 전략대화의 실질적 성과로, 양 도시 간의 경제·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약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시와 옌타이시는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1차 전략대화를 개최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 대표단은 옌타이 경제기술개발구 투자유치국을 방문해 상호 투자 및 산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에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도시는 첨단 제조업, 스마트 산업, 친환경 기술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단순한 협약을 넘어 평택시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양 도시 간 산업 및 기술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평택산업진흥원이 주도적으로 기업 지원을 수행하고, 평택시가 양 도시 간 전략대화를 기획하고 조율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온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써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양 도시는 향후 제2차 전략대화 개최를 논의 중이며 이를 통해 MOU 체결 이후의 협력 방향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MOU는 평택시가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해 온 국제 협력 정책의 중요한 결실이며, 앞으로도 실질적 교류와 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옌타이시의 경제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는 가운데 이번 MOU 체결이 양 도시 기업들의 새로운 기회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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