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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단장. |
수소산업 성장을 목적으로 △제도적 기반구축 △수소차·충전소 보급 확대 △국민 수용성 제고 △국제협력 활성화 △수소 관련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 중이다. 특히 정부와 산·학·연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수소경제 정책 수립·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H2KOREA는 설립 당시 42개 회원사로 출발했다. 이후 전국 단위 지자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총 106개 회원사로 확대되며 국내 수소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H2KOREA에서 실질적으로 수소산업 관련 업무를 진두지휘하는 사령탑이 김성복 추진단장이다. 지난해 9월 취임 한 김 단장은 공직 입문 뒤 산업자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실, 재정기획관실 등을 거쳐 가스산업과에서 한국가스공사 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가스산업과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천연가스 산업에서 수소산업으로 자연스럽게 에너지 전환이 이어져 오고 있는 현재, 국내 수소산업 분야의 한 축을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오는 28일 취임 8개월 차를 맞는 김 단장을 H2KOREA 본사 사옥에서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을 들었다.
지난해 H2KOREA가 거둔 주요 성과는
"지난 1년은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이 지속성을 갖출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집중한 한 해였다. 규제혁신·제도개선, 국민 수용성 제고, 국제협력 강화, 수소 인프라 구축기반 조성 등의 다양한 활동에 H2KOREA가 항상 함께했다. 특히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H2KOREA는 지난해 수소차 충전압력, 충전소 입지조건, 액화수소 안전기준 등 산업 현장 애로사항과 관련된 총 10건의 규제개선을 이끌어 냈다.
수소경제와 수소에너지에 대한 국민의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홍보방식에서 탈피한 홍보전략으로 참여형·체험형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수소경제홍보T/F를 통한 주민설명회,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무엇보다 수소경제 글로벌 협력구도 조성을 위해 미국, 유럽, 독일, 캐나다 등의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르웨이, 러시아 등과 양자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이 성과를 거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서 앞으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나
"H2KOREA는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서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수소산업 진흥 및 육성’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법 이행을 위한 정책지원, 수소전문기업 지원·육성 및 일자리 창출이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 첫째, 정부 정책 수립 지원에 나선다. 수소경제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수소경제위원회 운영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지자체 수소경제 프로젝트 지원 △수소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서는 한편 수소경제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둘째,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수소산업 전반의 생태계 및 인프라 조성이다. 특히 수소전기차 보급과 함께 부족한 수소충전소 등의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 이를 위해 주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표준화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셋째, 수소전문기업 육성이다. 정부는 2040년까지 총 1000개의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한다. 이에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수소전문기업이 조기에 육성 되도록 투자재원 조성, 기술개발, 인력 양성 등을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넷째, 수소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국민의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대국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수소 홍보 TF’ 운영 등 체계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해 수소에 대한 미래 가치에 대해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수소산업을 진흥을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세계수소위원회, 국제수소경제파트너십(IPHE) 등 기존의 국제기구와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 공조를 위한 입체적인 지원 전략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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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3대 전담기관과 협력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수소법에 따라 지난해 7월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산업 3대 전담기관이 선정됐다. 진흥전담기관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유통전담기관은 한국가스공사, 안전전담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이다.
이들 3대 기관들은 전담기관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국내 수소경제 조성을 위해 각 기관 성격과 역량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여기에 전담기관으로 지정과 함께 수소법에 따라 전담기관 간의 정보교류와 업무협력 등을 촉진하기 위해 ‘수소산업발전협의회’ 구성하여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3대 전담기관은 수소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통계조사, 인프라 구축, 국제협력, 인력양성, 대국민 홍보 등 업무 성격에 따라 긴밀하게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 작업이 있다면
"기술자립도 향상과 국내 안정적인 수소 공급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선행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H2KOREA는 수소충전소 부문의 국산화율 제고를 목적으로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신뢰성 제고를 위한 성능고도화 실증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소에너지산업 고도화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수소에너지 분야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필요 인력을 적기에 확보·배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현재 수소에너지에 대한 특화된 교육과정과 별도 대학(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H2KOREA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차교육과 산·학·연 공동연구를 비롯한 권역별 4개의 특성화 대학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수요·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소출하센터, 소·중·대규모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향후 국제표준에 준하는 국가표준 개발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수소혁신데스크 진행 현황은
"H2KOREA는 민간투자 지원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3월 수소혁신데스크를 설립했다. 기술, 법률, 회계, 노무, 인사 등 각계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전문기업 기술·경영지원단’도 출범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기업 확인제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선정된 수소전문기업에 기술·경영 컨설팅, 기술 상용화, 판로개척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 수소전문기업 육성의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그린수소 생산·공급 등을 위한 노력은
"H2KOREA는 그린수소의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 방안’을 중점으로 하는 ‘그린수소 생산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구축 설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최적의 설계 시나리오가 도출되면 초기 그린수소 시장 형성, 에너지원 간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 기술 다양화 등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경제 사회 위한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수소에너지 활성화를 위해선 국민의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학술적, 기술적 내용도 국민에게 홍보하는 방안도 필요하지만 수소에너지가 대중적인 필수 에너지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가 중요하다.
H2KOREA는 올해 수소에너지가 안전하고 친숙한 친환경에너지로서 역할을 홍보하고 대국민 인식개선에 기여하고자 퀴즈쇼를 진행하고 있다. ‘수소왔소~ 퀴즈쇼!’는 지난 3월부터 총 15차례에 걸친 온라인 예선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오프라인 본선전을 계획 증이다.
문제풀이를 통한 수소에너지, 수소경제에 대한 이해도 증진은 물론 국내 수소 산업계, 정책동향 등에 대한 카드뉴스를 SNS 채널로 게재,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국민 참여형 캠페인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으로 정책제안, 카드뉴스, 사진, 동영상 등으로 수소경제에 대한 국민 참여도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대국민 설문조사를 시행해 인식개선 방향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홍보자료와 함께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해 대국민 수소경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수소산업 진흥과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김성복 H2KOREA 단장 주요 약력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학사
▲창원대 경영학 석사
▲미국 카네기멜론대 정보과학석사
▲산업자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실
▲산업자원부 재정기획관실 재정집행결산총괄
▲산업자원부 가스산업과 가스공사총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융합과 RFID/USN총괄
▲외교통상부 주투르크메니스탄 상무관(에너지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예산홍보팀장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