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인포. |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내 건설사가 연말까지 곳곳에서 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5대건설사는 압도적 브랜드 파워를 갖춘데다 빼어난 입지에서 분양해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대우건설)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전국 46곳에서 3만8000여 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물량(3만8522가구)과 맞먹는 물량이 집중돼 있다.
5대 건설사는 분양마다 치열한 경쟁률을 내며 부동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올해 45개 단지에서 분양해 평균 2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 상승도 주도 중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최근 5년(2016년~2020년) 입주한 5대 건설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6000만원에 달한다. 수도권 평균 9억2700만원(부동산114 랩스) 만원을 2억3000만원가량 웃돈다.
이달부터 분양도 잇따른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대전 도안신도시 최중심에서 전용 84㎡ 총 308실 규모 ‘더샵 도안트위넌스’를 분양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
이어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더샵 하남에디피스’ 총 980가구를 공급하며, 596가구(전용 39~84㎡)를 분양 예정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더샵 청주센트럴’ 총 986가구 중 746가구(전용 39~84㎡)를 분양, 경남 진주에서는 ‘더샵 진주피에르테’ 798가구(전용 74~124㎡)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부산에서 새 아파트를 낼 계획이다. 동래구에서 ‘래미안 포레스티지’ 4043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도 2331가구(전용 49~132㎡)에 달한다. GS건설은 경기 이천에서 ‘이천자이 더 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07㎡ 총 706가구다. 단지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들어선다. 같은 달 강원 동해에서는 ‘동해자이’ 670가구(전용 84~161㎡)를 공급 예정이다.
현대건설 인천 남동구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746가구, 미추홀구 ‘힐스테이트 숭의역’ 오피스텔 264실을 각각 내놓는다. 연내 송도 A16블록에서도 1319가구를 공급일정을 잡고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에서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전용 53~82㎡, 총 985실을 오는 10월 분양 예정이다. 같은 달 파주 운정신도시 A13블록에서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전용 59~84㎡)’ 총 1745가구도 내놓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브랜드 건설사는 자체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이 좋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고, 입지 선정도 남다르다"며 "초기 분양률이 100%에 근접할 정도로 내 집 마련 열기가 뜨겁고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를 오래도록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많아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son9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