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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에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이 미치는 영향이 거의 비슷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박 전 대통령 사면 이후 대선 후보의 당내 통합 문제 등 정치적 변수가 앞으로의 대선 국면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의 사면으로 인해 가장 유리한 차기 대선 후보가 누구인지 물어본 결과, 윤 후보는 31.1%, 이 후보는 30.7%로 두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3.1%포인트)인 0.4% 포인트로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유권자들은 박 전 대통령 사면이 어느 후보에도 크게 유리하다고 보지 않은 것이다. 박 전 대통령 사면 그 자체만이 아닌 각 진영이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대선 국면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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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박근혜 사면 관련 유리한 대선 후보를 조사한 결과 그래프. |
지난 24일 박 전 대통령 사면 발표로 민주당은 ‘촛불 정권의 배신’이라는 비판 속에 당내 지지층이 이탈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에 지난 26일 범여권인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진영결집을 추진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 사면은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 후보가 결정한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이 후보가 박 전 대통령 사면으로 받는 역풍을 최소화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강조하면서 "문 대통령의 국민 통합에 대한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정농단 피해자인 국민에게 박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관계를 다시 설정해야 하는 건 윤 후보다.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이력이 있는 만큼, 박 전 대통령 수감이 정치적 부담으로 다가왔다.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복당에 대한 질문에 "건강을 회복하시는 게 우선"이라며 "너무 앞서나가는 것"이라고 말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야당인 국민의 힘은 이준석 당대표가 지난 21일 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활동에 불만을 표시하며 상임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하면서 당이 분열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을 당내 세력을 통합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리얼미터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5%)·유선(5%) 표본을 추출해 자동응답 조사를 시행했다. 응답률은 6.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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