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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정권교체’가 ‘정권재창출’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넘어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고무된 분위기 속에 방심은 금물이라며 경계하고 있다. 2주 전만 해도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지지율이 연일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후보가 우세인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매 번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보다 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가 야권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2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59.6%)가 정권재창출(34.8%)을 24.8%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4.9%다. 유권자 10명 중 6명이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는 셈이다.
세대별로는 20대, 30대, 60대 이상이, 지역별로는 호남과 제주를 제외하곤 전 지역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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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정권교체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지역별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서울 30.8% / 62.7% △인천·경기 35.2% / 59.2% △대전·세종·충청 38.6% / 51.9% △강원 30.1% / 69.9% △부산·울산·경남 30.3% / 67.9% △대구·경북 17.5% / 77% △광주·전남·전북 60.1% / 34.0%, 제주 63.3% / 20.3%로 집계됐다.
호남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20%를 넘어선 점과 대구경북(TK)에서도 정권재창출 여론이 20% 가까워지고 있는 점은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가 영남에서, 각각 우세를 나타낸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변화다.
지역별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도는 △서울 32.3% / 41.1% △인천·경기 36.5% / 46.1% 대전·세종·충청 38.7% / 42.6%, 강원 30.1% / 44.8%, 부산·울산·경남 33.5% / 44.4% △대구·경북 18.2% / 60.7% △광주·전남·전북 60.1% / 23.5% △제주 53.9% / 14.5% 등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는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정권교체를 기대하는 비중이 높았다.
세대별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비율은 20대 24.1% / 68.9%, 30대 27.6% / 63.3%, 60대 이상 33.3% / 63.3% 등으로 정권교체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40대(42.7% / 51.0%)와 50대(45.0% / 50.8%)는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녀 각각 58.4% / 60.8%로 정권교체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여성들이 비교적 페미니즘 색체가 강한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이 아닌 정권교체를 지지한 것이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이념성향으로 보면 윤석열 후보 지지층의 결속력이 이재명 후보보다 강했다. 보수의 정권교체 여론이 77.4%인데 비해 진보의 경우 정권재창출 여론이 66.2%로 보수의 지지층 결집이 진보보다 강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설연휴 이전 TV토론’이 향후 지지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TV토론은 온 가족이 모인 설 연휴의 대화주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TV토론 성적표가 설연휴 지지율에 결정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측이 모든 현안을 토론 테이블에 올려놓기로 한 가운데 양측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약점으로 꼽히는 ‘대장동 게이트’와 ‘처가 리스크’ 등에서 창과 방패를 휘두를 것으로 보인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규모 유세가 있었던 이전 대선들과 달리 코로나 시기에서 대선 후보와 국민이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는 사실상 TV토론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TV토론이 이번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 대선보다 더 커졌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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