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정재우

jjw5802@ekn.kr

정재우기자 기사모음




"송이 향에 취하고, 한약우 맛에 빠져보세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3 09:44

송이와 한약우의 만남 대한민국 대표 송이축제 '봉화송이한약우축제’ 21일 개막
봉화군 내성천-송이산 일원에서 24일까지 진행...송이채취-시식-구매 등 행사 다채

봉화송이축제포스터

▲봉화송이한약우축제포스터

"송이향에 취하고 한약우에 빠져 보세요."

대한민국 대표 송이축제인 ‘봉화송이한약우축제’가 오는 21일 경북 봉화에서 개막된다.

13일 봉화군에 따르면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봉화송이한약우 축제는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봉화읍 내성천 및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2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봉화군은 "이번 송이축제는 지난 여름 수해의 아픔을 이겨내고 진행되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준비했으며, 기존 판매행사 위주의 축제에서 탈피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연계행사들이 함께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송이축제 대표 콘텐츠인 송이채취체험을 비롯해 도전!송이한약우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개막 및 폐막 축하공연, 봉화송이한약우 가요제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송이판매장터와 송이한약우 먹거리 식당 등 다양한 먹거리들도 판매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송이비빔밥

▲대규모 송이비빔밥 제조 장면

개막 첫날인 21일에는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하고 신선한 나물과 봉화송이, 한약우로 만든 비빔밥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제2회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오후 7시부터는 송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염원을 담은 개막선언과 함께 봉화 홍보대사 최우진, 인기가수 김다현, 현숙, 김용필, 신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띄운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동안 내성천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다양한 테마 공연이 펼쳐져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계획이다.

다문화 출신 가수들이 펼치는 힐링 콘서트 ‘공감’과 유명 개그맨이 진행하는 관광객 참여형 코미디 토크쇼‘Talk까놓고 말해보Show!’, 전국 각지 가수 지망생들의 열정이 가득한 제1회 봉화송이 한약우 가요제 등도 펼쳐져 서정적인 가을 분위기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축제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스탠딩에그, 유해준, DK(디셈버), 스페이스A가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폐막축하공연과 300여 대의 다채로운 LED 드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컬러 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송이채취체험

▲송이채취체험(제공-봉화군)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콘텐츠인 송이채취체험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송이산 일원에서 진행된다.솔향기 그윽한 소나무 숲의 맑은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송이를 직접 채취해 보는 체험은 각 회당 100명씩 선착순 사전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봉화송이 및 한약우와 관련된 퀴즈를 통해 숲속도시 봉화를 알아보는 도전! 송이 한약우 골든벨은 24일 오후 4시부터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이외에도 품질좋은 등급별 송이를 구매할 수 있는 송이 판매장터와 안동 봉화축협에서 주관하는 한약우 홍보관 및 판매장터도 열려 맛과 품질이 우수한 봉화한약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봉화군의 우수 농특산품을 직접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장터, 송이와 한약우의 화려한 조합을 맛볼 수 있는 송이 한약우 먹거리 식당도 운영된다.

송이채취체험

▲송이채취체험

더불어 봉화군의 우호교류 도시인 박린성의 국제공연단 초청 전통 민속공연과 세계유교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리롱뜨엉’도 진행된다.

또한, 목재친화도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목재문화행사와 봉화출신 정치가이자 청백리에 선발된 계서 성이성(이몽룡) 문화제 등 봉화 곳곳에 숨겨진 관광명소들을 축제장에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봉화군은 최근 이슈가 된 바가지 요금과 관련해 바가지 요금 근절 의지를 담은 가격 표시제를 추진하고 업체 입점 자격 요건을 강화해 관광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관광 친화도시 이미지를 조성해 축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수해로 인한 아픔을 극복하고 개최하는 첫 축제로 다양성이 가득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숲속도시 봉화에 서 좋은 추억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