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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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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성수동에 소환사들 떴다…컴투스 ‘서머너즈 워’ 10돌 잔치 ‘와글와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8 12:00

컴투스 ‘서머너즈 페스티벌’…유저들과 게임 10주년 기념

인게임 요소 완벽 구현…다양한 이벤트로 현장 소통 나서

해외 영역 확장 계획…“글로벌 모바일 게임 아이콘 도약”

컴투스 '서머너즈 페스티벌' 개최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컴투스의 '서머니즈 페스티벌'에 참가한 유저들이 행사장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태민 기자

“남자친구를 따라 왔는데 볼거리도 많고, 내용도 알차서 잘 찾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기회에 '서머너즈 워'를 플레이해보려 합니다."


지난 27일 '서머너즈 페스티벌'에서 만난 김혜정(24, 서울 광진구) 씨는 사은품으로 받은 몬스터 인형을 들어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컴투스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서머너즈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틀 간 약 1200명의 유저가 행사장을 찾아 컴투스 게임 '서머너즈 워' 10주년을 축하했다. 인터넷 방송인 심양홍 등 서머너즈 워 대표 인플루언서들도 방문해 유저들과 소통에 나섰다.


컴투스 '서머너즈 페스티벌' 개최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컴투스의 '서머너즈 페스티벌'에 참가한 유저들이 미니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태민 기자

서머너즈 워는 2014년 출시된 컴투스의 모바일 역할 수행 게임(RPG)이다. 다채로운 스킬과 속성을 가진 몬스터를 수집 육성해 펼치는 전략 전투가 특징이다. 이 게임은 10년 동안 누적 다운로드 2억건 이상, 누적 매출 3조4000억원 등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컴투스의 대표 지식재산(IP)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 곳곳에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해 놓은 점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차원의 문'을 통과하는 순간 게임 속으로 빨려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내부는 △이계 레이드 △아레나 △룬의 던전 등 게임 콘텐츠를 모티브로 한 미니게임 부스와 포토존·굿즈숍 등으로 구성됐다. '소환사의 길'을 따라 도전 과제를 수행하며 상급 소환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콘셉트다. 유저들은 게임 내 개인 대 환경(PvE)·개인 간 대전(PvP) 콘텐츠를 즐기며 색다른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컴투스 '서머너즈 페스티벌' 개최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컴투스의 '서머너즈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유저들이 '서머너즈 워' 전문 인터넷 방송인 심양홍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태민 기자

일찍 찾아온 초여름 열기만큼 현장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행사장은 연인·친구 등 지인들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거나 새로 출시된 공식 굿즈를 감상하는 유저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모차를 끌거나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유저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각 부스에선 원하는 사은품에 당첨된 유저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행사장 한쪽 벽은 유저들의 10주년 축하 인사와 함께 게임에 얽힌 추억과 에피소드로 빼곡히 채워졌다. 서머너즈 워 개발진이 전하는 감사 메시지도 읽을 수 있었다.


생후 2개월 된 자녀와 함께 참가한 이모(33, 경기 고양시) 씨는 “매년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왔지만 올해가 콘텐츠 기획·구성 측면에서 가장 풍성하다고 느꼈다"며 “평소 심양홍의 서머너즈 워 스트리밍 방송을 시청했는데 이번에 직접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했다.


컴투스는 게임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스킨십에 적극 나선다. 독일·프랑스 등 유럽에서 현지 이용자를 직접 만나는 투어 행사를 진행하고, 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10주년을 기념한 온라인 방송 등으로 현지 이용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신흥 시장 중동 채널도 확대할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높은 퀄리티의 새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고 유저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서머너즈 워를 한국을 넘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아이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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