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이고 역세권 입지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생활 인프라도 나쁘지 않고 중소형 평형도 많많아 청약해 볼 생각이다."(50대 여성 관람객 A씨)
지난 10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분양 중인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견본주택은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다양한 장점을 가진 데다 인근 단지에 비해 다소 저렴한 가격이라는 매력에 이끌린 것이다.
1000가구가 넘는 이 아파트는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역세권 입지와 원도심 생활 인프라가 가장 큰 장점이다. 서울5호선 연장과 GTX(수도권광역금행철도)-D 노선 등 교통호재도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분양 현장은 입장 대기줄이 생겨나는 등 실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꼼꼼히 단지 배치도나 실물 모형, 인테리어 등을 살피면서 분양 관계자들에게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 여러 질문들을 쏟아냈다. 당첨을 꿈꾸며 청약 상담을 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59㎡A, 84㎡A타입 등 2개만이 마련돼 있었다. 전용 59㎡A는 침실 3개와 욕실 2개, 거실, 주방과 식당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 84㎡A는 여기에 알파룸이 추가됐는데 유상 옵션 선택 시 주방 팬트리로 사용할 수 있다. 두 타입 모두 판상형 설계를 통해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높였다.
견본주택을 둘러 본 A씨는 “전용 59㎡A는 방이 조금 좁아 보이는 느낌이 있지만 젊은 부부가 살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신혼인 아들 부부에게 청약을 권해볼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40대 남성 B씨도 “전용 84㎡A는 평면이 4bay이고 알파룸도 제공돼 설계해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라면서도 “중고층 이상은 거의 조합원 물량으로 배정돼 아쉽다"고 말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장점이다.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G.X룸, 피트니스센터, 탁구시설, 에듀센터, 린 카페, 작은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북변3구역 재개발 단지로 김포재정비촉진지구 중 처음 개발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번 북변3구역을 시작으로 북변4구역, 북변5구역, 북변2구역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는 7050여 가구의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반경 500m 이내 도보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이며 인근에는 서울5호선 연장선(추진)과 GTX-D 노선(추진)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단지 앞에는 김포초가 있어 초등학교 자녀의 안심 통학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김포중, 김포여중, 김포고 등도 위치해 있다. 반경 1km 내에는 홈플러스, 김포시청, 김포우리병원, 장릉산 등 다양한 문화, 생활, 편의, 자연 인프라도 형성돼 있다.
30대 C씨는 “혼잡하기 유명한 골드라인 역세권 단지라 처음에는 관심이 가질 않았지만 다른 교통호재들이 많고 생활 인프라도 괜찮아 살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경쟁력있는 분양가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3.3㎡당 1863만원이어서 전용 84㎡가 6억2000만~6억52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평형의 발코니확장비가 205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6억 중후반대로 공급되는 셈이다. 인근 한강메트로자이의 같은 면적 시세가 6억원 후반에서 7억원대여서 입주와 함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분양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나쁘지는 않다"면서 “평균 10대 1의 경쟁률로 선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시 북변동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74·84㎡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8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 예정시기는 오는 2027년 12월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