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 공수처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에 따라 수사력 논란을 빚고 있는 공수처의 수장 공백이 4개월만에 해소되게 됐다.
오 신임 처장은 지난 1월 19일 퇴임한 김진욱 초대 처장에 이어 2대 처장의 임기 3년을 시작하게 됐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오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야당 간사인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채상병 사건 등을 언급하며 “오 후보자가 대통령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성역 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힌 소신을 존중해서 문제점이 있지만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오 후보자의 가족 관련 편법 증여, 채용 의혹 등을 근거로 한 '부적격' 의견도 병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