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DX 조감도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을 기업 선정을 앞두고 정부 내 책임전가 논란이 벌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방위사업청과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긴밀하게 협조 중"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방위사업법 제35조에 따라 방사청과 사전에 협의해 방산업체를 지정해야 한다"며 “현재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검토 중으로, (사업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DDX는 경하배수량 7100t급 구축함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2036년까지 개발비 1조8000억원, 건조비 6조원을 들여 총 6척을 취역시킨다는 목표다.
현재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를 수행한 경험, 한화오션은 기술탈취를 들어 수주전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