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 3거래일 째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건설은 오전 9시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10원(22.52%) 상승한 1만8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8일과 29일에도 각각 10.50%, 19.42% 상승 마감했다.
이는 그간 신세계건설이 유동성 확보를 하면서 시장이 안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9일 이사회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자율은 7.078%로 사채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2054년 5월29일까지다.
지난해 말부터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원을 확보한 신세계건설은 이번에 추가로 65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이에 800%를 웃돌던 신세계 건설의 부채비율은 200% 밑으로 낮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