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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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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엿새 만에 오물풍선 재살포…“낙하 주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09 00:13
지뢰 탐지기로 북한 오물 풍선 잔해 확인

▲2일 오전 인천 중구 전동 인천기상대 앞에 떨어진 북한 오물 풍선 잔해를 군 장병들이 지뢰 탐지기로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다시 남쪽으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띄우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8일 밝혔다. 지난 2일 오물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한 지 엿새 만이다.


합참은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 북부에서 동쪽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되어 있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살포한 풍선에는 예전처럼 오물이 든 비닐이 달렸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총 1000개 가까이 남측에서 식별됐다.




이후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면서 다시 대북 전단이 온다면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살포하겠다고 위협했다.


국내 민간 단체들은 지난 6일과 7일 등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북한으로 보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오물 풍선 살포에 맞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카드를 포함한 대응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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