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일 현대차에 대해 연이은 실적 호조와 자사주 매입 전개는 주가 상승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4조2000억원과 4조5000억원으로 낼 것"이라면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와 6%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률은 10.2%, 지배주주순이익은 3조7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글로벌 판매 성장률 정체와 인센티브 정상화이지만, 지역 믹스 향상과 차종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를 통한 실질 ASP 증가가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면서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재료비의 하락 반영은 수익성 증대 (영업이익률 10.2%, 2013년 이후 최대치)도 이끌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연간 실적은 연초 제시된 컨센선스의 상단을 넘어설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조5000억원과 15조9000억원으로 기존보다 5%와 6% 웃돈 수준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조만간 추가 주주환원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8월~10월 진행될 23년 실적 기준 자사주 매입 이후 3개월 뒤 재개되는 24년 실적 기준 자사주 매입 규모의 확대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