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21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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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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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분기 부진에 하반기 전망 조정 필요 [키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9 08:40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했으며, 하반기 실적 전망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6조2000억원(전분기 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 영업이익 1953억원(전분기 대비 2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돈 주요 원인은 예상보다 낮은 소형 원통형 전지 매출과 ESS 프로젝트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대형 전지의 경우 북미 시장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주요 금속 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매 단가 하락 및 유럽 중심의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소형 전지 부문에 대해서는 “테슬라의 2분기 생산량이 41만831대(전분기 대비 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로 감소하는 등 고객사의 전기차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연구원은 “북미 출하량의 경우 지난 1분기 대비 늘어나며(4.1GWh → 9.3GWh) AMPC(선수금) 규모는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GM의 Equinox EV 1LT 트림 등 하반기에 출시될 모델들이 판매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AMPC 효과의 전분기 대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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