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12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추가 성장동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6만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한 8154억원, 영업이익은 57,7% 하락한 77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4.9%, 13.9%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주요 동력은 램시마IV의 견조한 성장과 바이오시밀러 전반의 매출 확대"라며 “램시마IV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점유율 잠식 없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짐펜트라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짐펜트라는 향후 출시될 스텔라라 스밀러와 함께 ' TNF-alpha'·'IL17&IL23' 기전을 모두 공략할 수 있어 처방의와 환자의 우호적인 반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항암제가 아닌 자가면역질환 특성상 환자가 한번 전환되면 꾸준히 처방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후속 파이프라인이 순항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추가 성장동력이 순항하고 있고 시밀러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매출확대와 이익률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의 PBM에 대한 압박은 시밀러 제품 판매 증대로 이어질 수 있어 시밀러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