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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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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실적은 기대 이하…수주는 긍정적[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5 07:30
한국항공우주 CI

▲한국항공우주 CI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수주 데이터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실적은 매출 8797억원(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 전분기 대비 18.9% 증가), 영업이익 480억원(전년 동기 대비 468.3% 증가, 전분기 대비 0.1% 감소)으로 추정된다"며 “전년 대비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국내 사업 매출이 5941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완제기 수출 부문은 800억원, 기체부품 부문은 200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수주 전망에 대해서는 “4~6월 공시된 주요 수주를 감안할 때 약 4조1000억원, 수주 잔고는 24조300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통상 4분기에 수주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2분기 신규 수주 데이터는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기대 사업의 지연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위 연구원은 “미 해군의 훈련기 사업인 UJTS 프로그램이 2026 회계연도에서 2028 회계연도로 2년 연기됐다"며 “주요 경쟁자인 보잉에게 준비할 시간이 확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2024년의 연간 매출 성장 폭은 미미할 것으로 추정하나 2025년, 2026년 각각 전년 대비 10.4%, 11.2%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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