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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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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스마트솔루션즈, 상폐 정리매매 첫날 -98%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6 09:31
스마트솔루션즈 CI

▲스마트솔루션즈 CI

10만명이 넘는 소액주주들에게 7000억원가량 피해를 준 스마트솔루션즈(옛 에디슨EV)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첫날 급락 중이다.


16일 오전 9시 20분 스마트솔루션즈는 거래정지 전 종가인 1만1600원 대비 98.67% 떨어진 154원에 거래 중이다.


스마트솔루션즈는 지난 2022년 정기감사에서 계속기업 존속능력이 불확실하다며 의견이 거절된 뒤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를 의결하자 이를 막아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상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는 거래소의 거래정지 일정 진행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최근 스마트솔루션즈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자들이 남아있는 물량을 주식으로 전환하며 거래정지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마트솔루션즈는 주가 조작 논란에 휘말리며 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준 종목이다. 지난 2021년 쌍용차 인수를 위해 에디슨모터스로부터 인수된 뒤 1000원대던 주가가 반년만에 장중 8만원을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솔루션즈에 투자한 투자조합이 쌍용차 인수에 자금을 사용하기도 전에 보유 지분을 처분하면서 주가 조작 의혹이 확산됐다.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도 허위 정보를 공시해 1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두면서 현재 재판을 받는 중이다.


스마트솔루션즈의 주가 조작 사건에는 거래정지 중인 현대사료(옛 카나리아바이오)의 경영진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도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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