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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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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민선8기 김포시 2주년- 교육돌봄 차별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6 02:42
김포시 2023년 11월 김포미래교육 콘퍼런스 개최

▲김포시 2023년 11월 김포미래교육 콘퍼런스 개최.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는 질 높고 안정된 돌봄체계, 특화된 미래인재 육성교육, 세계교류환경 조성과 첨단일자리구축 등 네 박자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질 높은 돌봄과 교육'을 추구한다. 이에 따라 기존 보육이 개소 확장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민선8기 보육은 긴급 돌봄체계 구축으로 사각지대를 없애고 거점센터를 통한 지역 돌봄체계 구축으로 프로그램 질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교육 역할도 크게 바뀌었다.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조력자에서 벗어나 교육 운영 주체가 됐다. 교육 품질도 달라졌다. '마을교육'에 무게 중심을 뒀던 과거와 달리 연세대학교와 손을 잡고 AI(인공지능) 교육 및 SW9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구축에 나섰다.


김포시 풍무동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김포시 풍무동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제공=김포시

영유아 긴급돌봄 시행 중인 김포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

▲영유아 긴급돌봄 시행 중인 김포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 제공=김포시

◆ “학원보다 더 인기, 보내고 싶은 돌봄으로 전환"

저출산 위기로 전국 지자체가 해소책 강구에 나선 가운데 김포시는 단순 물적 지원이 아닌 특화된 돌봄정책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김포 관내 18개 센터는 한 달에 3만원 가량 간식비만 내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학원보다 인기다. 특히 맞벌이 부모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센터가 있어 든든한 육아 파트너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이다.


공공돌봄이 질 낮은 보편적 서비스라는 인식을 바꾸고 실질적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해, 김포시는 관내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를 총괄하는 거점 아동돌봄센터를 선정해 아동돌봄시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을돌봄 우수사례를 발굴 및 확산해나가고 있다.




그 결과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는 지난 1분기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김포 선수점, 아동용)에서 매우 만족 57.9%, 만족 42.1%로 집계된 바 있다. 만족 이유는 프로그램 내용이 68.4%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백이던 긴급 돌봄체계를 구축하면서, 돌봄사각지대도 타파했다. 김포시는 6월1일부터 시행 중인 영유아 대상 긴급 돌봄에 이어 7월1일부터 시작한 초등학생 긴급 돌봄까지 갖췄다. 긴급 돌봄체계가 구축되면서 양육자의 긴급 또는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돌봄 공백 발생 시 믿고 맡길 수 있는 언제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맞벌이가정 및 양육자 부담도 경감될 것이라는 기대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김포시는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18곳을 운영하고, 야간연장 어린이집 55곳, 시간제 보육 6개 반을 운영하고, 보육교사 토요보육 근무수당 지원 등 이용자 중심 맞춤형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지정 신청 업무협약 체결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지정 신청 업무협약 체결. 제공=김포시

김포시 김포고-마송고-하성고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지원 협약 체결

▲김포시 김포고-마송고-하성고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지원 협약 체결 . 제공=김포시

◆ 교육 주체자로, 연세대 손잡고 AI-SW 교육 특화

김포시는 작년 '김포 미래교육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지자체가 과거 교육에 있어 재원 지원 조력자로 머물렀던 한계를 탈피, '지역인재육성'이란 공통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주체자로서 협력 확장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어 김포시는 올해부터 지역자원을 활용한 갑문체험, 수상레저체험, 미래모빌리티 연계 등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문학적 접근으로 문제제기와 해결방안까지 도출하는 토론 과정을 포함한 프로그램이란 점이다.


교육 직접 참여자로 역할을 확대한 김포시는 '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도전에 나선 김포시는 특화 돌봄, 외국어교육 강화 등 수준 높은 돌봄 제공과 글로벌 교육과정(IB) 도입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기반 조성, 고등 분야에 특성화고, 자공고 등을 통한 다양한 교육성장 발판 마련을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김포시는 6월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AI, SW 교육을 통한 김포시 미래인재 양성에 손을 잡았다. 김포시가 서울 우수대학 중 교육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김포시는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AI-SW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대한 자문 △학생 진로진학을 위한 컨설팅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고등학교와 공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공교육 선도 모델로 각종 특례를 받을 수 있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 지자체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이 있다.


자율형 공립고 선정을 위해 김포고는 AI(인공지능), 로봇과학 분야, 마송고는 디지털과 영상 분야, 하성고는 지역 인프라 활용 진로연계 교육 분야를 특화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우리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 교육과 성장을 위해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김포 청소년이 미래를 선도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라며, 김포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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