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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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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쭉 밀린 증시…애플·아마존·알파벳·일라이릴리·JP모건체이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9 06:42
애플 TV 로고 삽화.로이터/연합뉴스

▲애플 TV 로고 삽화.로이터/연합뉴스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33.06p(1.29%) 급락한 4만 665.0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8p(0.78%) 밀린 5544.59, 나스닥종합지수는 125.70p(0.70%) 내린 1만 7871.22에 마쳤다.


다만 다우지수는 이날도 장중에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 기술주는 이날도 대체로 강하게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모든 메가캡 기술주가 하락하진 않았다.




애플과 아마존은 2%대, 알파벳은 1%대 내린 반면 엔비디아는 2.63%, 메타플랫폼스는 3%, 브로드컴도 2.91%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연례 할인 행사 기간인 프라임데이(Prime Day) 기간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기록적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기술주보다는 순환매 과정에서 최근 며칠간 급등했던 블루칩 우량주들이 강하게 조정 받았다.


일라이릴리는 6% 넘게 급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3% 넘게 떨어졌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2% 넘게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1.56%), 비자(-1.30%), 홈디포(-1.56%), 머크(-1.30%), 세일즈포스(-1.54%) 등이 동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TSMC(대만 반도체 제조회사)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 연간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다만 뉴욕증시에서 주가는 2% 넘게 하락하다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 총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헬스케어가 2.29% 급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임의 소비재와 금융, 재료 업종도 1% 넘게 떨어졌다.


글로볼트인베스트먼츠의 키스 뷰캐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일부 차익실현 매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5거래일이나 차익실현이 이어지면 조금 당혹스럽겠지만 이는 순환매 규모를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알리안츠의 찰리 리플리 선임 투자 전략가 역시 “올해 기술주가 상당히 수익성이 좋았기 때문에 차익 실현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인하는 명백히 소기업에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투자관리사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츠의 수석 시장전략가 로렌 굿윈은 “금리 인하를 2~3개월 앞둔 상태에서 볼 수 있는 시장"이라고 평했다.


아울러 중소형주를 비롯해 고금리 영향을 받던 종목들이 상승 무드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매체 악시오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빠르면 이번 주말,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복수의 민주당 고위 인사들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최측근들이 빠르면 이번 주말, 대선 레이스 포기 결심을 하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도 바이든이 사퇴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보다 2만명 증가한 동시에 시장 예상치 22만 9000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 6월 경기선행지수(LEI)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6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2% 하락한 10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에도 0.4% 하락한 바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야후파이낸스에서 “노동시장은 확실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연준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경제 '황금 경로(golden path)'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금리를 조속히 인하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 전쟁에서 이기면서 실업률을 급등시키지 않는 순탄한 경로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96.2%로 반영했다.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5p(10.01%) 오른 15.93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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