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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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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S&P500 동일가중 ETF 출시…아시아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9 16:50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S&P500 동일가중 ETF’ 기자간담회 개최
S&P500 동일가중 투자 ETF, 국내 최초 출시…오는 23일 상장 예정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로 국내외 증시는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변화의 시기에 '동일가중 ETF'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선택권이 되길 바랍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갖고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를 소개했다.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는 미국 투자를 대표하는 S&P500 지수 구성 종목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는 ETF다. 일반적인 ETF가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의 비중을 높게 책정하는 전략으로 운용되는 반면 동일가중 ETF는 S&P500 구성 종목에 동일가중으로 분산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상품은 아시아 최초의 S&P500 동일가중 투자 ETF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 등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한 종목의 비중은 줄이고 하락한 종목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제시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서 'S&P500 동일가중 ETF'은 S&P500 지수 구성 종목의 비중을 N분의 1로 나눠 편입한 상품이다. 대략 0.2%씩 편입돼 있고 분기마다 리밸런싱을 실시해 비중을 다시 맞추는 방식이다.




'S&P500 동일가중 ETF'는 미국과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아시아 국가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던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부터 S&P500 지수 산출자와의 협의를 거쳐 아시아 최초로 상품을 출시하게 됐으며 오는 23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미국 증시에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혼란스러운 증시 상황에서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도 꼽힌다.


아울러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순환매도 늘어나고 있는 부분도 'S&P500 동일가중 ETF'의 상품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김 본부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실시되면서 투자자들도 중소형주 투자를 늘려 금리 인하 수혜를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이번 동일가중 ETF 상품이 가장 효과적인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S&P500 동일가중 ETF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상장된 주식형 ETF 자금 유입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아시아 최초로 상장하는 S&P500동일가중 ETF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의 상위 500개 종목 우량주에 투자하면서 상위주 쏠림에 대한 완화로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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