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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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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실적은 소폭 개선이나 업황이 부진…목표가↓[LS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6 08:42
포스코홀딩스 CI

▲포스코홀딩스 CI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철강업황의 부진과 리튬 사업의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회수 LS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4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철강 시황 부진 장기화와 연결 자회사 지분 가치 조정이 주요 원인"이라며 “리튬 수익성과 사업 가치는 원가 경쟁력 높은 광석 수급, 고유 기술 활용, 염호의 낮은 자본비용 덕분에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18조50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을 기록하면서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수치다.




안 연구원은 “포스코 별도 영업이익은 41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며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4고로 개보수와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785만톤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판가 인상 대응과 환율 효과로 롤마진이 개선되었고, 원료가 하락 전환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을 19조원, 영업이익을 8795억원으로 전망했다. 포스코 별도 영업이익은 5350억원으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개보수 완료에 따른 판매량 정상화가 주된 요인으로, 830만톤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롤마진은 보합세를 전망하지만, 현 수요 상황에서는 판가와 원료가 함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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