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올해 2분기 해외수수료수익 증가에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31일 연결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은 74.01% 증가한 232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850억원, 31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 72.7%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실적은 해외주식 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덕이다. 실제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146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주식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반면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이 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951억원 대비 65억원 감소했다.
또 지난 1분기 29.5%였던 국내 주식시장 리테일 시장점유율이 2분기 30.5%로 증가해 30%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2분기 구조화·프로젝트파이낸싱(PF)수익은 474억원으로 작년 동기(186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부 셀다운(재매각)을 통해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도 1분기 49.0%에서 2분기 41.8%로 즐어들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 리테일 시장점유율 30%대를 회복했다"며 “우량 PF딜 확대를 통해 관련 수익을 늘리고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을 줄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