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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대명소노가 예림당과 협상할 것…투자의견 ‘매수’ [하이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5 08:31
티웨이항공 CI

▲티웨이항공 CI

하이투자증권이 5일 보고서를 통해 티웨이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700원을 유지했다.


최근 들어 대명소노시즌은 총 1897억원을 들여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사들였으며, 최대주주인 예림당 측과의 지분 차가 2%대까지 좁혀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대명소노시즌 측이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를 위한 추가 행동에 나서리라는 점이 지배적이다.


이에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명소노시즌이 경영권 분쟁보다는 예림당 측과 협상해 지분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과거 주주 였던 JKL 파트너스가 엑싯하기 전 예림당 측과 수 차례 논의했을 것이고, 대명소노시즌도 예림당 측이 동의한 후보로 추정된다"며 “현재 양 사간 인수가액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을 것이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4000원 수준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인수가액 협상이 틀어지고 나성훈 예림당 부회장의 경영 의지가 확고하다면 경영권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양 사는 기타주주의 주식을 공개 매수해야 하는데, 50%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해야 해 두 회사의 자금사정상 현실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의견이다. 공개매수라면 좀 더 자금 지출이 덜하겠지만, 예림당 측이 맞불 공개 매수에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사모펀드 등 제 3세력이나 보유 부동산 매각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


배 연구원은 “대명소노시즌의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 의지는 확실해졌고, 조만간 위 예상했던 시나리오가 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상대 측의 자금조달능력, 기타 세력 등의 변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예림당 측과의 인수가액 협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경영권 분쟁 대비 더욱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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