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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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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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스마트공장 생산량↑ ‘민관 상생의 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0 17:01

중기중앙회, 충남 홍성 농업법인 백제 성공사례 소개
상생형 스마트공장사업 참여 공정·물류 자동화 실현

중소기업계가 스마트공장 보급으로 생산성과 매출이 크게 오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민간끼리의 협력이 확대되면서 중소 규모의 지역기업에도 자극제가 되고 있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 소재의 농업회사법인 '백제'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성 증대에 이뤘다.


떡국 및 면류 생산기업인 백제는 숙성·냉동·건조·해동 공정에서의 자동화 및 작업장 레이아웃 개선 등을 통해 떡국 생산량을 40~50%, 쌀국수 생산량을 10% 가량 늘렸다. 기존 수작업 방식이었던 포장 작업에도 자동화 장비를 도입해 투입인원이 3명에서 1명으로 줄어드는 등 인력 효율성이 높아졌다.


백제는 과거 생산량을 늘리고자 자동화에 도전했지만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중앙회·삼성전자가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공정·물류 자동화를 이뤄냈다.




김철유 백제 공동대표는 “이전에는 작은 공정만 자동화를 해뒀고 나머지는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는데,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계기로 안 될 게 없다는 자신감과 동력을 되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공장을 통해 품질 혁신이나 생산성 증대는 물론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인력 추가 채용 여력도 생기는 등 선순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위기를 극복하고 다 같이 윈윈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은 경영환경 개선 및 기술·공정 혁신기업의 우수사례 확산 등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함께 자극받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성장'을 도모하고자 중기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5월 호남권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유한회사 위제스의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충청권·영남권·수도권 등 권역별로 제조혁신 우수기업을 방문해 제조혁신 성공스토리를 공유하고 있다.


이날 중기중앙회가 백제에서 개최한 벤치마킹 행사에는 △황현배 중기중앙회 인천중소기업회장 △정안수 대전세종충남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철 대전세종충남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비롯해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조합원사, 중소기업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의준 중기중앙회 스마트산업실장은 “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사례 벤치마킹은 선배기업 현장에서 제조혁신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직접 전수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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