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21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가를 2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4년 실적은 매출액 90조3000억원, 영업이익 8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60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이후 원화 약세 완화 및 연료비 하향 안정화 기대에 따라 높은 수준의 실적 추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6월 전력통계 속보에 따르면 6월 평균 전력판매 단가는 킬로와트 당 166.2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 성수기인 3분기에 지난해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단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고, 국내 경기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추가적인 요금인상 기대를 높이기는 쉽지 않다.
강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에 기대 실적 회복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보다 요금인상을 하지 않아도 호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현 상황이 편안한 투자 시점"이라며 “점진적 주가 우상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