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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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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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전년比 19%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1 17:37
2020~2024년 상반기 달러 기준 주요국 벤처투자 현황

2020~2024년 상반기 달러 기준 주요국 벤처투자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가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주요 벤처투자 선진국과 비교해도 양호한 흐름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투자는 5.4조원으로, 전년(4.5조원)대비 19% 늘어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는 지난 2020년 상반기 대비 51% 증가하며 미국(20%)과 영국(19%)의 증가폭을 상회했다. 또 피투자기업의 업종 9개 중 7개 업종의 전년동기 대비 투자액이 6~44% 증가했다.


업종 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분야의 신규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43.7% 증가했고, 전기·기계·장비 분야 투자도 40.9% 늘었다. 다만 ICT제조 분야 신규 투자는 5.2% 줄었고, 영상·공연·음반분야 신규투자는 54.4% 감소했다.




또 업력이 길수록 전년동기대비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이하의 초기 기업의 경우 신규 투자가 전년대비 19.6% 줄어들었으나, 업력 3~7년 사이 중기 기업에 대한 투자는 21.6% 늘어났고 7년을 초과한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는 41.2% 증가했다.


오영주 장관은 “고금리가 지속되고, 내수경기도 부진한 상황에서 작년보다 벤처투자가 늘고 있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이를 참고하여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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