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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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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⑥녹양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31 16:01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녹양 편을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 △걷고 싶은 도시 녹양 △교통이 편리한 녹양을 목표로 의정부시는 17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와 안전하고 걷기 좋은 도시환경, 편리한 교통환경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녹양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ㅈㅂ중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⑥녹양편

▲의정부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⑥녹양편. 제공=의정부시

◆ 종합운동장 시민 품으로…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의정부시는 엘리트스포츠 위주로 운영되던 녹양동 소재 의정부종합운동장을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중심 레저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은 2026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종합운동장 일대를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작년 시민과 체육단체 관계자,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기획단이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기획하고 아이디어 제안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작년 6월10일 종합운동장에서 시민기획단이 주도하고 3000명 이상 시민이 참여한 '의정부 시민레포츠 축제(U-레페)'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시작을 알렸다.


이를 계기로 의정부시는 종합운동장 일대에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접근성도 높이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그동안 낮에만 이용할 수 있던 의정부종합운동장 내 주경기장 육상트랙을 작년 9월부터 야간에도 개방해 연말까지 시범운영했다. 이어 시민의견을 수렴해 올해 3월부터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식 개방했다.


이에 더해 빙상경기장에는 신규 진입로 설치를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인근 주변 공터를 활용해 이용객을 위한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종합운동장 인근에는 축구장을 조성한다. 1단계 사업으로 축구장을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 육상트랙을 계획 중이며, 각각 2025년과 2026년 준공이 목표다. 특히 의정부시는 지난달 경기도체육회 및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경기북부 도민의 스포츠 복지수요에 적극 대처하는 중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의정부시 녹양동 작은마을 축제 '달빛버스킹' 현장

▲의정부시 녹양동 작은마을 축제 '달빛버스킹' 현장. 제공=의정부시

◆ 공원시설 개선-안전 보행환경 수립…걷고싶은 도시


김동근 시장은 늘 걷기 좋은 도시가 곧 살기 좋은 도시라고 강조한다. 걷기 좋은 도시는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작년 7월 의정부시는 녹양역 인근 군마근린공원을 주민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을 보강하고 레인가든과 안개정원 등 특색 있는 공간을 추가로 설치해 주민에게 휴식과 여가를 제공하는 동시에 생태적 기능도 개선했다.


종합운동장 인근 장미어린이공원은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무(無)장애 통합놀이터로 변신한다. 현재 실시설계용역과 예비인증(BF인증)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한 6월8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서 5000명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마라톤축제'를 개최했다. 이봉주-임춘애 선수가 행사를 함께했다.


5월25일 녹양역 서부광장에선 '녹양동 달빛버스킹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일상공간에서 진행한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의 장이 돼 열띤 호응을 받았다.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깨끗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은 필수요소다. 의정부시는 시민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녹양119안전센터'부터 '녹양역'으로 이어지는 녹양천 보행로가 그래서 밝아졌다. 이곳은 밤길이 어두워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해당 구간에 의정부시는 경관조명과 고보조명을 설치했다.


아울러 체육로 노후 조명시설 104개를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광동고등학교 인근에도 신규 발광 다이오드(LED) 가로등을 설치해 주민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지속되는 불법경작으로 몸살을 앓던 종합운동장 주변 야산에 대한 원상복구를 마쳤다. 방치된 농업폐기물과 불법 적치물 등으로 환경훼손 및 도시미관 저해 민원이 지속되던 곳이 산뜻한 모습으로 주민 품으로 돌아왔다.


의정부시 학생 전용 통학버스 개통식 개최

▲의정부시 학생 전용 통학버스 개통식 개최.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106-1번 버스 개통식 개최

▲의정부시 106-1번 버스 개통식 개최. 제공=의정부시

◆ CRC 통과도로 개통-학생통학버스 운영…교통편리↑


교통 인프라가 잘 발달된 도시는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작년 7월3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1㎞)를 개통해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서부로에 이르는 체육로 교통난을 크게 해소했다.


특히 그동안 긴 통학시간으로 불편을 겪던 학생들 통학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8월13일부터 경기도교육청,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에 집과 학교를 최단 경로로 연결하는 '학생 전용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해당 통학버스는 학생01번부터 학생06번까지 6개 노선으로 구성됐다. 40인승 이상 대형 버스로 등교 1회(오전 7시50분), 하교 2회(오후 3시20분-5시10분) 운행하며, 기존 대중교통 이용 대비 편도 평균 20분(1시간→ 40분), 최대 30분 단축될 것이란 예측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진행 중이다. 3월1일부터 1-7번 버스 노선을 의여고-의공고-의고~법원-검찰청을 경유하도록 바꿔 송산과 고산으로 접근이 용이해졌다.


서울시 갑작스러운 폐선 통보로 운행이 중단된 106번 대체노선으로 의정부시는 106-1번 버스(대원여객차고지~도봉산역)를 신설해 8월3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오전 4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출발해 평일은 총 4대, 토요일 및 공휴일은 총 3대를 운행한다. 의정부시는 서울1-7호선 지하철 연계,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에서 서울 버스로 환승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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