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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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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액 579억달러 ‘역대 최대’…119억달러 반도체 일등공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01 10:10

수입액 540.7억달러, 무역수지 38.3억달러
수출액 월간 역대 최대, 반도체 등 주요품목 이끌어
상반기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가 중 증가율 1위

부산항에 적재된 컨테이너

▲부산항에 적재된 컨테이너.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8월에 579억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며 역대 8월중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품목은 전체의 약 20%인 119억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며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전년대비 11.4% 증가한 57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6.0% 증가한 540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38억3000만달러 흑자가 발생했다.


8월 수출액은 역대 8월 중 가장 많은 규모이다. 전년대비 조업일수 0.5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11.4%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수출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석유제품, 석유화학, 선박, 바이오헬스 등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8월 중 역대 최대 수출액인 119억달러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110억달러 이상,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컴퓨터 수출은 183% 증가한 15억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50.4% 증가한 18억달러로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일부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 △임금 및 단체협상 등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으로 전년보다 4.3% 감소한 51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액은 전년보다 80% 증가한 28억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45억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했고, 석유화학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42억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전년보다 39% 증가한 12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IT 업황 개선에 따른 반도체・무선통신기기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7.9%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해 6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호실적을 이어갔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8월 중 최대치인 100억달러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유럽연합(EU) 수출은 선박과 무선통신, 컴퓨터 등 IT 품목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64억달러를 기록해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1.7% 증가한 98억달러, 대인도 수출은 2.3% 증가한 16억달러, 대일본은 6.8% 증가한 25억달러, 대중남미는 29.4% 증가한 26억달러, 대독립국가연합(CIS)은 11.2% 증가한 10억달러를 보였다.


8월 수입은 전년보다 6% 증가한 54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 30.1%, 가스 5.7% 증가하면서 17.3% 증가한 126억달러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가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가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1350억달러, 자동차・부품 1000억달러, 석유제품・화학 1030억달러 등 핵심품목별 목표를 달성을 위해 금융・마케팅 등 정책수단을 총 동원하고, 추가 수출 확대를 위해 향후 방산・원전・플랜트 등 수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어 “최근 해상운임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민관합동 수출비상 대책반 중심으로 중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향후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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