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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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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민생-AI 기반 공공데이터 270종 개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17 22:52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시민-기업이 필요로 하는 생활밀착형-인공지능(AI) 기반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있다. 또한 공공데이터 기반 정책을 추진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가치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공공데이터는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주요 발판이자 데이터경제 핵심요소"라며 “지난 7년간 고양시는 공공데이터 개방 기반을 다져온 만큼 앞으로 시민과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민간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 빅데이터 플랫폼 '빅토리' 무더위쉼터 현황

▲고양특례시 빅데이터 플랫폼 '빅토리' 무더위쉼터 현황. 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빅데이터 플랫폼 '빅토리' CCTV 위치 현황

▲고양특례시 빅데이터 플랫폼 '빅토리' CCTV 위치 현황. 제공=고양특례시

◆ 민선8기 2년간 55종 개방…데이터 시각화 제공

고양시는 2018년 공공데이터 개방을 시작한 뒤 개방범위를 확대해왔다. 민선8기 2년간 55종을 개방했고 올해도 건축허가현황, 부동산거래내역 등 21건 공공데이터를 신규 개방했다. 현재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 경기도 공공데이터포털(data.gg.go.kr),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시스템(localdata.go.kr)을 포함해 총 270여종 데이터를 개방했다.


특히 고양시 빅데이터플랫폼(빅토리)는 위치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양시 누리집 정보공개 메뉴의 데이터 세상에서 데이터 지도에 접속하면 공공시설물, 재난안전, 사회복지, 보건의료 등 9개 분야 42종 데이터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그늘막 설치 현황, 무더위쉼터 현황을 비롯해 유충발생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위치 등 여름철 폭염 관련 데이터와 겨울철 시민안전을 위한 제설함 설치 현황 등 각종 공공데이터를 정비-개방하고 있다.




CCTV 위치 데이터도 개방 중이다.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시스템에 개방 중인 CCTV 위치와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 중인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위치 데이터는 위도와 경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공간정보통합플랫폼에선 주제도 중 야외 그늘막과 자전거도로 데이터 위-경도를 활용해 시각화한 지도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다.


고양특례시 AI학습용 데이터 구축과정

▲고양특례시 AI학습용 데이터 구축과정. 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HTP 이미지 라벨링 과정

▲고양특례시 HTP 이미지 라벨링 과정. 제공=고양특례시

◆ AI 학습용-IoT 공공데이터 개방…데이터 융-복합↑

고양시는 기업이 공공데이터를 분석-활용하고 융-복합 데이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공공데이터를 전격 개방했다.


작년 고양시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으로 구축한 인공지능 기반 아동 미술심리 진단 그림 데이터를 인공지능 허브에 개방했다. 아동 미술심리 진단을 위한 그림 데이터는 고양시 소재 초등학생 7000명으로부터 집, 나무, 사람(HTP) 이미지를 수집해 85만4400건, 61개로 라벨링했다.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양시는 2022년 인공지능 전문기업 ㈜인사이터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아동미술 심리진단 플랫폼 '아맘때'를 개발했다. 이는 비대면으로 저렴한 비용에 빠르게 검사가 가능해 출시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아동학대 예방사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2022년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즈 도시부문에 선정됐고 작년 경기도 데이터정책 평가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 허브에선 종합민원 이미지 데이터도 확인 가능하다. 종합민원 이미지는 고양시 전역에 설치된 8000여대 CCTV로부터 이미지를 추출해 민원 대상이 될 수 있는 보행방해물을 종류별로 라벨링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된 간이의자-테이블-표지판, 에어간판, 배너 등 보행방해물을 인공지능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데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 센서를 이용해 관내 노후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고양스마트시설관리시스템(고스팜스) 센서 데이터를 개방했다. 노후시설에 부착된 센서는 기울기, 진동, 균열 등을 측정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험도를 자동 측정한다. 현재 고양시 관내 400여개 측정지점 센서 중 고양시청 본관 데이터를 시범 업로드 중으로 앞으로 측정지점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양특례시 스마트시설 관리시스템

▲고양특례시 스마트시설 관리시스템. 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2022년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수상

▲고양특례시 2022년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수상. 제공=고양특례시

◆ 메타데이터 수집 개방 진행…개방대상 추가 발굴

데이터 체계적 관리와 편리한 검색-활용을 위해 고양시는 메타데이터를 수집해 공공데이터로 개방하고 있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 구조, 속성, 특성이력, 용어 등을 기술한 자료다. 작년 고양시는 2025년까지 시스템 52개를 검토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메타관리시스템 기반 공공데이터 중장기 개방계획'을 수립하고 위법행위통합관리시스템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올해는 △재정비촉진사업 누리집 △체납통합영치앱 △평생학습포털 △다자녀고양e카드앱 등 4건이 개방돼 주택재개발 현황,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현황, 평생학습 정보, 다자녀고양e카드 협력업체별 할인혜택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동일 기관 내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고 배타적으로 저장되고 활용되는 데이터 사일로(data silos)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부서별 보유 데이터 현황 전수조사도 시행했다. 공공데이터 신규-중장기 개방 후에도 연속적인 개방이 가능하도록 미개방 부서 17개를 중심으로 개방 대상을 추가 발굴해 부서 간 칸막이를 철폐하고 공공데이터 통합관리 거버넌스 체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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