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위탁생,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재학생 중에는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취업의 폭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수시 및 정시 지원에 있어 인문계 학생들보다 불리한 점이 많다. 특성화고 특별전형, 재직자 특별전형 등이 있지만 모집 인원이 적거나 지원 자격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며 “특성화고 특별전형은 동일계열로만 지원이 가능해 학과 선택의 폭이 좁고, 재직자 특별전형은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며 학업과 직장 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생 및 고3 위탁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수시, 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신체검사 및 100% 면접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 관계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대학 진학 희망 수험생들이 본교에 접수가 늘어나고 있다. 수시 합격 후 정시 지원 불가와 같은 근심 없이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항공 분야의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항공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항공정비, 항공보안, 스마트 안전진단, 항공관광, 국방경찰AI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2~3년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자격증 취득과 취업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4년제 학위를 취득하면 대학원 진학이나 학사편입이 연계돼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현재 2025학년도 신·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학 상담과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이다. 2024년 제2회 고졸검정고시 합격생도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