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용산에서 만찬 회동을 갖는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청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이번엔 성사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공식 만찬을 갖는 건 지난 7월 전당대회 직후 이뤄진 만찬 이후 두 번째다. 당초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지난달 30일 만찬을 하기로 했으나, 민생 대책 대응을 위해 추석 이후로 일정을 연기했다.
당에서는 '투톱'인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 등 총 1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및 주요 수석이 참석한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만찬 직전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실은 전날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의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난색을 표한 상태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이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