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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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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9MW 약목에코파크 연료전지 상업운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24 10:51

총 사업비 690억원, 설비용량 9MW, 연간 발전량 74GWh
칠곡군 약목면 약 1200가구에 도시가스 공급, 지역상생 도모
4번째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총 400MW 사업권 확보

SK이터닉스의 연료전지 발전소 '약목에코파크'.

▲SK이터닉스의 연료전지 발전소 '약목에코파크'.

SK이터닉스(SK eternix)는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약목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9MW 규모이며, 연간 74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약목에코파크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향후 20년간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SK이터닉스는 지난해 12월 SK에코플랜트와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해 총 6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300㎡(약 1300평) 부지에 약목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 칠곡에코파크(20MW)에 이어 약목에코파크(9MW)까지 누적 69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74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한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충북 보은연료전지(20MW)가 연말에 상업운전을 개시하면 누적 운영 규모는 89MW에 이르게 된다.




SK이터닉스는 이 외에도 △충주(40MW) △대소원(40MW) △파주(31MW) 등을 포함해 총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올해 일반수소입찰시장에서도 3개소, 28MW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국내 연료전지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약목에코파크 연료전지에 원료 공급을 위해 도시가스 배관이 깔리면서 인근 약 1200가구가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번 약목에코파크 상업운전을 통해 약목면 일대 주민들의 주거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자급률 증대 및 주민복지형 연료전지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이터닉스는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 3월 코스피에 상장됐다.


회사는 연료전지 외에도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중개, 해상풍력, 미국 ESS 사업 등 친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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