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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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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틀렸네’…마이크론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26 10:08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로고 박스. 사진=박규빈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로고

26일 오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22% 오른 6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도 각각 8.11%, 8.44% 급등한 상황이다.


간밤 마이크론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최근 시작된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약 87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 83억2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특정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약 1.74달러로 전망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 1.52달러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8월 29일 종료된 지난 회계연도 4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3% 늘어 77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정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1.18달러였다.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는 매출 76억6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1.12달러였다.


이날 실적 발표 후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생산 예정 제품은 이미 매진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겨울이 곧 닥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을 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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