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교 사회복지상담과가 2024년 2학기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아침밥 나눔 기부 봉사'를 실천하며 훈훈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복지상담과 성인학습자들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경제적 어려움과 수면 부족으로 아침밥을 거르는 젊은 재학생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 봉사는 정진숙 사회복지상담과 겸임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정 교수는 “젊은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늦은 아르바이트로 인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인학습자들에게 '아침밥 나눔 기부' 봉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성인학습자들은 기꺼이 동참해, 매주 1교시 수업(09:30) 시작 2시간 전에 학교에 도착해 직접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어 재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정 교수는 “성인학습자분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영양가 있는 아침밥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동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이승현 사회복지상담과 학과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젊은 학생들과 성인학습자 간의 교감이 깊어졌고, 이를 통해 학과 내 면학 분위기가 크게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
'아침밥 나눔 기부 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세대 간의 소통과 상호 이해를 도모하며 학교 내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