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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파장] 민주 “탄핵안 일주일마다 추진할 것…11일 재발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08 10:20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페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안을 일주일마다 재추진 할 것이란 당론을 밝혔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페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안을 일주일마다 재추진 할 것이란 당론을 밝혔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안을 일주일마다 재추진 할 것이란 당론을 밝혔다. 오는 10일 정기국회가 종료하면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 즉각 탄핵안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국회가 전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의 집단 퇴장으로 의결 정족수인 200명을 채우지 못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195명에 그쳐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고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본회의 후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 추진과 관련해 “임시회 회기를 일주일 단위로 끊어가며 국회 본회의에서 재발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방침을 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들이 “지금 일정대로라면 1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11일에 재발의하고 토요일인 14일 표결을 시도하게 되나"라는 질문에 윤 원내대변인은 “대략 그런 일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안건의 부결 시 같은 회기에 다시 발의할 수 없는 '일사부재의'의 원칙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회기를 쪼개기 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로텐더홀에서 '민주당 의원 규탄대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얄팍한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국민의 염원을 버렸다"며 “민주당은 반드시 윤석열 씨를 탄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희들이 부족해서 (국민이)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국민의힘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 내란 정당, 군사 반란 정당이고 주권자를 배신한 '배신 정당, 범죄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내란 행위, 군사 반란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이 나라의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이며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되어 있는 윤석열 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며 “크리스마스에는, 연말 연시까지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대표는 “정치를 그렇게 사적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 이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매주 토요일 탄핵과 특검을 따박따박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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