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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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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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구치소서 극단 선택 시도…법무부 “현재 건강 이상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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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해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한 10일 오전 김 전 장관이 수용돼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의 모습.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어제 (오후) 11시 52분경 영장 발부 전 대기하는 장소 화장실에서 극단 선택 시도를 하는 것을 통제실 근무자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 출동해서 문을 여니까 포기하고 나온 사례가 있었다"며 “현재 보호실에 수용해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검찰에서 내란 수괴를 윤석열 씨가 아니고 김용현 전 장관으로 몰아갔기 때문에 본인이 억울해서 시도한 것 아닌가 추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무슨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닌데 자살한 시도하려고 한 사람이 여러 사정이 있었을 건데 제가 알 수는 없는 것"이라며 “(검찰) 조사 내용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김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전날 구속된 뒤 첫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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