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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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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주항공 참사에 여행株 줄줄이 약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30 09:42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현장 수색 재개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로 여행 수요가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행주가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06%) 하락한 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참좋은여행도 전 거래일 대비 270원(4.72%) 하락한 5450원에 거래 중이며 모두투어(2.66%), 노랑풍선(1.17%)도 내림세다.


여행주가 하락세를 기록한 데는 이번 참사로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여행사의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영향이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으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미작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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