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주가가 새해 첫날 장 초반 10%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30분경 금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28% 하락한 1만90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금양은 장중 한때 1만845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금양은 작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2월 30일 장 마감 후 '동부산 E-PARK 산업단지 이차전지 공장'의 준공일을 오는 5월 31일로 연기하겠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장 준공일은 본래 작년 말까지였으나 약 5개월가량 미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생산 설비 설치 종료일도 7월 30일로 지연됐다.
'동부산 E-PARK 산업단지 이차전지 공장' 건설은 금양이 지난 2023년 8월에 공시한 사항이며, 작년 9월 기공식을 연 바 있다. 해당 설비에서는 4695 및 21700 원통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준공일이 연기된 만큼 금양의 이차전지 부문 실적 성장 시점도 미뤄지자, 그만큼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